애니메이션, 영상, 게임 등으로 눈높이에 맞는 안전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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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동대문구 육아종합지원센터에서 어린이집 및 가정 내 어린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제작한 안전 콘텐츠[사진=동대문구 육아종합지원센터 홈페이지] |
[맘스커리어=김혜원 엄마기자] 이태원 참사 이후 안전교육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뜨겁다. 이번 참사가 아니더라도 지구온난화와 기상이변으로 지진, 태풍 등의 자연 재난과 세월호 참사, 코로나19 같은 사회 재난은 언제든 발생할 수 있다. 특히 영유아는 재난이 아니더라도 언제든 안전사고를 당할 위험이 있고, 방어 능력 역시 취약하다. 이런 영유아를 부모는 안전하게 보호해야 하고, 영유아 역시 스스로 위험 상황을 인식하고 적절한 대처 판단을 할 수 있도록 안전교육 지도가 필요하다. 그렇다면 영유아나 어린이가 안전교육을 숙지할 수 있는 교육은 어떤 것이 있을까?
EBS(사장 김유열)는 지난 3일부터 EBS 1TV에서 유아·어린이들의 안전교육을 위한 융복합 콘텐츠 ‘번개맨과 안전맨’을 방영한다. 안전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주인공 서율이가 ‘안전맨’이 되어 EBS의 대표 캐릭터 ‘번개맨’과 생활 속 안전사고의 예방 및 해결해 나가는 이야기가 펼쳐진다. 유아·어린이들이 바이러스, 화재, 괴롭힘, 식품 안전 등 다양한 안전사고 예방에 대해 쉽고 재밌게 알아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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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BS에서 제작한 ‘번개맨과 안전맨’[사진=EBS 홈페이지] |
동대문구육아종합지원센터(센터장 김희정)는 지난 3일 어린이집 및 가정 내 어린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제작한 안전 콘텐츠를 센터 공식 유튜브 채널과 홈페이지에 올렸다. 콘텐츠는 센터 중점 사업인 ‘안전 더하기+’를 기반으로 만들었다. 영상 이외에도 포스터, 상황별 안전주의 안내문, 가정 내 안전 체크리스트 등이 있다.
소방안전, 교통안전, 생활안전 총 3가지 주제로 꿈자람공동육아방 용신점의 체험 방법을 안내해 영상에 담았다. 포스터는 ‘안녕한 전지적 어린이 시점’ 주제로 부모용과 영유아용, 나들이 안전수칙을 주제로 제작됐다. 상황별 안전주의 안내문은 계단, 화장실, 문 끼임 주의 문구로 제작돼 센터 내 어린이 시점 위치에 붙였다. 안전 체크리스트는 아이와 가정에서 안전수칙을 자체점검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지난 9월에는 어린이집안전공제회(이사장 김영옥)에서 영유아 체험형 애플리케이션을 제작하여 공개했다. 공제회는 지난 2021년 ‘세피야 도와줘!-지진 안내’를 통해 지진 시 안전 대피 행동 요령을 안내한 바 있다. 이번에 새롭게 만든 ‘교통안전’ 편은 보행안전, 통학차량 내 안전, 자전거 안전 내용을 담고 있다. 영유아들의 눈높이에 맞게 다양한 캐릭터들이 등장하는 게임과 애니메이션 영상을 통해 자연스럽게 안전에 대한 인식을 높일 수 있도록 제작했다.
양천구민이자 4세 아이를 키우고 있는 김씨는 “사고는 언제 어디서 벌어질 수 있으니 부모도 아이도 안전 교육에 힘써야겠다”라며 “영상과 게임을 통해 아이가 즐겁고 쉽게 안전에 대해 배울 수 있어서 다행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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