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특례시 '고양 사수 일자리'로 우수상 받아 4년 연속 수상 기록
용인시 '골프캐디 양성과정' 등 사상 최초 우수상 쾌거
[맘스커리어=김보미 엄마기자] 최근 정부는 경력단절 여성·미취업 청년 등 취업 취약계층의 일자리 창출과 고용 안정에 많은 관심과 노력을 쏟고 있다.
고용노동부 주관으로 지난 21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2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 대상'에서는 그동안 일자리 사업을 추진해 훌륭한 성과를 낸 여러 지방자치단체들이 수상의 쾌거를 누렸다.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 대상은 전국 243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일자리 사업 성과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우수한 자치단체에 시상하는 행사로 지역의 책임성과 자율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 2010년 도입됐다.
고용노동부는 일자리 대책 효과성, 주요 핵심사업의 성과 및 사례, 일자리 질 개선 노력, 사회적 경제 활성화, 취약계층 취업 지원 등 12개 항목을 기준으로 일자리 사업의 성과를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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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가 2022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 대상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사진=광명시] |
광명시는 △고용 중심 거버넌스 △청년 주도 일자리 △취약계층 일자리 △소상공인 일자리 등 핵심 4대 부문 일자리 사업에 높은 평가를 받았고 '광명랜선마켓 기반 상품페이지 제작자 양성 과정'으로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 과정은 코로나19로 온라인 콘텐츠 제작 디자이너의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도·소매업 비중이 높은 광명시의 산업구조를 반영해 개설했다. 만 34세 이하 광명시 거주 청년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교육생의 93%가 취업에 성공했다.
박승원 시장은 “광명시흥 테크노밸리에 강소기업을 유치하고, 산업진흥원을 설립해 중소기업 경제 네크워크를 구축하여 10만 개의 일자리가 있는 도시로 거듭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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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특례시 일자리 대상 수상모습[사진=고양특례시] |
일자리 대상 4년 연속 수상 기록을 세운 고양특례시(시장 이동환)는 △고양 사수 일자리 △청년희망지대 등을 통해 청년과 여성, 노인 등의 고용 인프라 조성과 일자리 질 개선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우수상을 수상했다. 특히 지난해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역대 최고 고용률(66.4%) 달성과 취업자 수 2만 9100여 명 증가라는 놀라운 성과를 이뤘다.
시 관계자는 “올해도 끝나지 않은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취업 취약계층 보호와 소상공인 지원, 지역 산업 육성을 통한 위기 극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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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특례시가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 대상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사진=용인특례시] |
용인시는 △골프캐디 양성과정 △인플루언서 육성 사업 △전국 최초 언택트 수출상담실 운영 등으로 경력단절 여성과 청년들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비대면 수출 상담실을 운영한 점에 높은 평가를 받아 사상 최초로 일자리 공시제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용인시의 '골프캐디 양성과정'은 골프장이 많은 지역 특성을 살려 경력단절 여성 등 취업 취약계층의 취업을 돕기 위해 시가 추진해 온 일자리 사업으로 지난해 교육 수료자 중 84.8%(28명)가 골프장 캐디로 취업했다.
이상일 시장은 “용인의 특성을 면밀히 검토해서 지역 특성에 맞는 일자리 창출 노력을 해온 것이 좋은 성과로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더욱 실효성 있는 일자리 정책을 만드는 일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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