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M's 찰칵] "이곳은 키즈카페인가, 과학관인가"...키즈 플라자 오사카

김보미 엄마기자 / 2023-05-25 14:10:03
일본 오사카시 오기마치역 2번 출구 바로 앞에 위치해
체험형 과학 전시·놀이 시설 등 아이들을 위한 즐길 거리 풍성
▲키즈 플라자 오사카 입구[사진=김보미 기자]

 

[맘스커리어=김보미 엄마기자] 일본 최초의 체험형 어린이 과학관인 '키즈 플라자 오사카'는 1979년 7월 개관했다. 역사가 깊은 체험 시설이지만 아이들을 위한 장소인 만큼 깨끗하게 관리되고 있다. △놀이 시설 △체험 공간 △과학 전시 △도서관 △워크숍 등 즐길 거리가 가득해 현지인은 물론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1층에서 입장권을 구매한 후 웰컴존으로 입장하면 거대한 볼 서커스가 아이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이곳을 통과했다면 5층으로 올라가서 한 층씩 내려오며 체험을 즐기면 된다. 2층은 없으며 나가는 출구는 3층에 있다.   

▲키즈 플라자 내부 모습[사진=김보미 기자]
▲과학 전시 모습[사진=김보미 기자]
▲아이들이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사운드 스튜디오와 TV 스튜디오가 있다.[사진=김보미 기자]

5층은 디스커버리존으로 비눗방울 체험·물놀이터 등 다양한 체험형 과학 전시물이 자리하고 있다. 이외에도 휠체어를 타고 기차를 탑승해 보는 체험 시설, 각국의 전통 의상을 입고 민속 악기를 연주해 볼 수 있는 장소, 뉴스 프로그램 녹음과 크로마키 촬영 기법을 경험할 수 있는 TV 스튜디오 등이 있다.

▲영유아를 위한 공간[사진=김보미 기자]

어드벤처존인 4층에는 △영유아 놀이방과 도서관 △개인이 준비해 온 식사를 할 수 있는 다목적실 △공예와 실험 등이 이뤄지는 키즈랩 △역할놀이를 해볼 수 있는 키즈 스트리트 △거대한 성을 연상시키는 키즈 타운이 자리 잡고 있다. 

▲키즈 타운 모습[사진=김보미 기자]
▲줄을 서서 타야 했던 미끄럼틀[사진=김보미 기자]

그중 오스트리아의 건축가 프리덴스라이히 훈데르트바서가 설계한 키즈 타운은 어른이 봐도 감탄이 나온다. 건축물에 사용된 모든 선이 곡선으로 돼 있고 내부가 미로처럼 연결돼 있는 것이 특징이며 2층에서 내려오는 미끄럼틀을 비롯해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요소가 곳곳에 숨어 있어 그 자체로도 거대한 키즈 카페가 된다.

▲인체에 관한 전시[사진=김보미 기자]

3층은 △컴퓨터 스튜디오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 △디지털 체험 플라자 '아쿠아' 등이 있는 크리에이티비티존으로 구성돼 있다.

체험 시설은 유치원과 초등학교 저학년까지의 아이들에게 최적화돼 있지만 영유아를 위한 공간, 어른을 위한 휴게 공간이 따로 조성돼 있어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다. 수유실·기저귀 교환대·샤워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유모차도 무료로 대여해 준다. 

또한 키즈 플라자 뒤편의 오기마치 공원에는 야외 놀이터가 있어 날씨가 좋은 날에는 함께 이용할 수 있다. 키즈 플라자는 한 번 티켓을 끊으면 당일에 한해 재입장이 가능하기 때문에 중간에 나가서 산책을 하거나 식사를 하고 올 수 있다는 점도 편리하다.   
 
한편 키즈 플라자 오사카는 매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하며 매월 2, 3주 월요일에는 휴관한다. 입장권의 가격은 △성인 1400엔 △초등학생과 중학생 800엔 △만 3세 이상 미취학아동 500엔 △65세 이상은 700엔이다. 

아이와 키즈 플라자 오사카에 방문한 관광객 김씨는 "여기 있는 체험 시설들을 하나하나 다 경험해 보려면 하루로는 부족할 것 같다"며 "언어의 제약 때문에 모든 체험 시설과 프로그램을 제대로 즐길 수는 없었으나 아이와 실내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에 충분한 곳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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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미 엄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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