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10월10일 '임산부의 날'을 기념하며

최영하 기자 / 2022-10-13 12:58:16

▲황지희 원장

 

[맘스커리어=최영하 기자] 노화와 나이를 든다는 것을 모두 꺼려하지만 나이 든다는 것은 저번 시간에도 말씀드렸듯이 어떤 챕터를 성공적으로 완수한 것과 비슷합니다.

 

갓난아이는 낯선 환경에서 성장을 할 수 있어야 청소년이 될 수 있고 청소년시기를 지나야 성인과 중년이 될 수 있듯이 그 시기를 무사히 지나갔다는 증거가 나이를 먹는 것입니다.

 

우당탕탕 젊은 시기를 지나 우리는 반드시 만들어야 되는 몇 가지가 있습니다. 건강한 몸과 정신, 즐거운 친구, 화목한 가정, 내 몸 건사할 수 있는 돈입니다. 우리는 젊을 때 이것을 잘 만들어 놓아야 40-50대에 진정한 인생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을 것입니다.

 

오늘은 여자의 일생 중 몸과 호르몬의 급격한 변화를 겪는 시기인 산전산후에 대한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임신을 통해 몸과 마음의 소용돌이를 가지게 되는 이 시기를 잘 보내는 것은 여성생애 전체에서 우리의 몸 관리에 매우 중요한 타이밍입니다. 위에 말씀드린 화목한 가정에서 아이가 생긴다는 것은 행복과 고단함이 같이 오는 것이니 미리 알아두면 좋을 것 같습니다.

 

임신은 우리 몸의 많은 변화를 일으키는데...

 

첫 번째는 배가 커짐에 따라 밸런스를 유지하기 위해 거북목과 굽은등을 강화시킵니다.

바른 자세를 할 수 있도록 운동을 꾸준히 해야 합니다. 턱을 당겨 목에 가까이 붙이고 어깨는 내리는 동작을 자주 해줍니다.

 

두 번째는 요통입니다. 배 무게가 바뀜에 따라 척추의 변형이나 골반의 경사가 변화되기 때문입니다. 누워서 골반의 경사를 만드는 운동을 해야 합니다. 충분한 속 근육이 만들어져야 합니다.

 

세 번째는 셀룰라이트와 튼살입니다. 임신비만은 평생 몸을 차게 함으로 비만이 되지 않게 하는 게 좋습니다. 튼살은 진피가 찢기는 것입니다. 회복이 매우 어려우니 미리 예방이 좋겠습니다. 비만이 되지 않도록 식이조절을 해야 하며 피부가 트기 전에 마사지나 로션 등을 잘 발라 유연하게 만들어서 튼살을 예방하는 것이 좋습니다.

 

네 번째는 골반통증입니다. 뼈가 느슨해짐으로 골반의 인대는 약해집니다. 뼈와 뼈를 이어주는 관절의 과한 이완이 통증으로 발현되는 것입니다. 근육의 힘을 길러 인대를 보완 할 수 있도록 미리미리 임산부 운동과 산후관리를 부지런히 하면 좋습니다.

 

다섯 번째는 고관절 이완입니다. 고관절이 느슨해지면서 좌골신경통증이 생기기 쉽습니다. 마사지등을 받아서 혈액의 순환과 영양분 공급이 원활하게 만듭니다.

 

여섯 번째는 대퇴부와 장딴지의 저림증상과 당김등의 불편감입니다. 복부가 커짐에 따라 걷는 자세가 달라져서 하체 근육의 텐션이 생깁니다. 마사지등으로 하체의 밸런스를 잡고 바르게 걷기를 생활화 합니다.

 

일곱 번째는 하지부종과 정맥류가 생기기 쉽습니다. 산전의 부종은 산후에 많이 개선되나 본인 몸이 부종에 매우 민감하다면 임신전이나 출산후 한약과 운동과 마사지를 병행하면 많이 좋아집니다.

 

그 외에도 여러 가지 불편감이 병증이 되기 쉽고 방치하게 되면 만성이 되어 삶의 질을 떨어트리게 됩니다. 

 

효율적으로 임신과 출산을 컨트롤 해서 건강한 몸을 만들 수 있습니다. 긴장된 근육을 이완시키고 호르몬으로 약해진 뼈와 인대를 관리하며 식이요법과 운동요법으로 임신과 출산으로 인해 생기는 노화예방이 핵심입니다. 젊었을 때는 가르쳐주는 사람이 옆에 없어 잘 몰랐던 임신과 출산을 미리 공부하고 몸에 맞게 현명하게 보낸다면 그로 인한 노화는 늦출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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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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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하고 신뢰할 수 있는 기사 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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