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식‧청소 등 육아 도움되는 앱 인기
[맘스커리어=권지현 기자] 바쁘다, 바빠 현대사회. 일과 육아를 병행하는 워킹맘에게 유익하고 빠른 정보는 필수! 워킹맘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필수템과 정보들을 소개합니다.
코로나19로 '집콕' 하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비대면 서비스가 급성장했다. 굳이 밖으로 나가지 않아도 집에서 모든 일을 해결할 수 있는 건 스마트폰 덕분이다.
모바일 데이터·분석 플랫폼 앱애니에 따르면 지난해 전세계 모바일 기기 이용자들은 2021년 2300억건의 모바일 앱을 내려받고, 1700억 달러(약 203조원)을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운로드 수는 전년 대비 5% 늘었고 지출액은 19% 증가했다.
한국은 중국, 미국, 일본에 이어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소비자 지출을 한 나라를 기록했다. 한국 내 2021년 소비자 지출은 66억1000만달러(약 7조9000억원)를 기록했다. 2019년 47억4000만달러(약 5조6000억원), 2020년 56억3000만달러(약 6조7000억원)에 이어 또다시 늘어난 수치다.
아이를 키우는 엄마들도 스마트폰을 활용해 육아에 드는 품을 덜고 있다. 특히 육아에서 가장 중요한 밥, 이유식‧간식 서비스와 집안일을 편리하게 할 수 있는 청소 서비스가 인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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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아베크파파] |
차별화된 이유식
2018년 11월 설립된 푸드테크 스타트업 잇더컴퍼니가 선보이는 맘마레시피는 임신‧출산‧육아 맞춤 건강 간식 큐레이션 서비스를 제공한다. 맘마레시피는 '엄마가 행복해야 아이도 행복하니까’라는 슬로건을 내세워 엄마들을 응원한다.
육아에 지쳐 제대로 챙겨 먹지 못하는 부모를 위해 의사, 영양사, 식품전문가, 채소 소믈리에 등으로 이뤄진 전문가 자문단이 선정한 건강 간식을 배송한다. 육아맘에게 필요한 식품 정보와 공감 스토리가 담긴 SNS 콘텐츠, 영양과 맛을 고려한 맞춤 간식박스, 간식전문위원단이 고른 건강간식을 정기적으로 받을 수 있는 정기배송, 육아 맞춤형 푸드케어 서비스인 끼니키트 등을 통해 엄마들을 위한 큐레이션 서비스를 제공한다.
프랑스 수제 이유식 구독 서비스도 눈여겨 볼 만하다. 아베크파파는 르 꼬르동 블루 출신 아빠가 만든 쌀 없는 프랑스식 수제 이유식 구독 서비스다. 과체중과 소아당뇨 예방을 위해 혈당(GI)지수가 높은 쌀보다는 탄수화물이 풍부한 야채와 구황작물을 사용한 초기 이유식을 선보이고 있다.
신선한 바이오 친환경 재료를 매일 구매해 사용한다. 아기의 월령에 따라 단계별 세트를 간편하게 선택할 수 있고 월요일을 제외한 모든 요일에 이유식을 받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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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청소연구소] |
손쉽게 하는 집안일
비대면 세탁 서비스도 인기다. 2016년 설립된 생활연구소의 O2O(온오프라인 연계) 청소 서비스 청소연구소는 주부 인력과 소비자를 연결해주는 플랫폼이다. 청소연구소에 가입한 주부 인력은 신원확인, 이론, 실습 교육 등 5가지 검증 과정을 거쳐 청소 매니저가 된다.
청소연구소 매니저는 올해 7월 기준으로 7만명을 돌파했다. 누적 다운로드 수는 250만, 가입자는 110만 명이다. 이용자는 청소연구소 앱으로 예약·결제할 수 있으며, 매니저는 표준화된 가이드에 따라 주방, 화장실, 방, 거실 등 공간을 청소해 준다.
의식주컴퍼니가 운영하는 런드리고는 2019년 3월 출시된 비대면 세탁 서비스다. 이용자는 앱에서 신청 후, 문 앞까지 도착하는 스마트 빨래 수거함 ‘런드렛’에 세탁물을 넣고 기다리면 된다. 런드리고는 오후 11시까지 수거한 세탁물을 익일 자정까지 배송해 준다. 지난해 기준 매출은 150억 원이다.
런드리고는 24시간 세탁 프로세스를 구현하고자 주문, 스마트 팩토리, 물류를 아우르는 통합 정보기술(IT) 시스템을 구축했다. 출시 후 지난 9월 기준 월평균 15% 이상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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