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12일 코엑스에서 열린 베페 베이비페어
출산·유아용품 구매하려는 임산부·육아맘들로 북적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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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들이 밤부베베의 출산용품을 구경하고 있다.[사진=김보미 기자] |
[맘스커리어=김보미 엄마기자] 일명 베이비페어라 불리는 육아박람회는 임산부·육아맘이라면 놓쳐서는 안 될 필수 코스 중 하나다. 임산부에게는 출산 전 마련해야 하는 준비물을 한 번에 구매하기 편하고 육아맘에게는 아이를 키우며 꼭 사야 하는 유모차·카시트 등 다양한 브랜드의 제품을 오프라인에서 한눈에 비교해 볼 수 있는 곳이기 때문이다. 또한 박람회에서 구매하는 것이 온라인 구매 가격보다 저렴하고 사은품·할인 혜택이 많아 더욱 합리적인 소비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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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사진 곳에서 유모차를 직접 밀어볼 수 있도록 마련된 부스[사진=김보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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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방문객이 픽셀 유아소독기를 꼼꼼하게 살펴보고 있다.[사진=김보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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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들이 클리어잭 사용 방법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사진=김보미 기자] |
국내외 350여 개 브랜드가 참여한 제43회 베페 베이비페어 현장도 유아용품을 보러 온 임산부·육아맘 가족들로 북적였다. 남편의 부축을 받으며 천천히 이동하는 임산부, 신기한 장난감에 푹 빠져 한참을 바라보는 아기와 그런 아기를 바라보는 엄마, 유모차 안의 우는 아기를 달래가며 바삐 물건을 구매하는 부모 등 베이비페어는 코로나19 이전만큼은 아니어도 어느 정도 활기를 되찾은 듯했다.
 | ▲많은 육아맘들이 자녀의 교육 상담을 위해 빨간펜 부스를 찾았다.[사진=김보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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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육아종합지원센터 부스에서 한 남성이 임산부 체험을 하고 있다.[사진=김보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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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편한 호객행위가 없는 오직,다온재 부스[사진=김보미 기자] |
부모들은 아이를 태울 유모차·카시트 등을 직접 조작해 보고, 교육·보험·돌잔치 상담을 받는 등 박람회장 곳곳을 열심히 누볐다. 강남구육아종합지원센터 부스에서 무거운 임산부 체험복을 입고 잠시나마 임산부의 입장이 돼보는 진기한 경험을 하는 남편들도 있었다. 호객행위를 하지 않고 관람객들이 알아서 편안하게 둘러보고 갈 수 있게 만든 한옥 스튜디오 '오직, 다온재'의 부스도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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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부들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임신부 라운지 모습[사진=김보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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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부를 위한 의자와 테이블이 마련돼 있다.[사진=김보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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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친 관람객들이 쉬어갈 수 있는 카페테리아 공간[사진=김보미 기자] |
이번 베이비페어는 규모가 큰 만큼 관람객을 위한 편의시설도 매우 잘 갖추고 있었다. 수유실은 물론이고 가족수유실, 임산부 라운지 등을 갖춰 오래 돌아다니기 힘든 임산부와 육아맘이 언제든 편안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었다. 임산부 라운지에는 편안한 의자와 테이블, 간단한 음료가 준비돼 있었다. A홀과 B홀 중간의 큰 카페테리아에서는 커피빈이 다양한 음료와 샌드위치 등을 판매하고 있어 방문객들의 허기와 갈증을 채워줬다.
베페 베이비페어에 방문한 육아맘 김씨는 "코로나19 이후 정말 오랜만에 베이비페어에 방문해 구경도 하고 쇼핑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며 "오기 전에는 살 물건이 많지 않다고 생각했는데 돌아다니다 보니 어느새 양손에 무겁게 쇼핑백이 들려있었다. 볼거리·즐길거리·먹을거리의 삼박자가 모두 갖춰진 베이비페어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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