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인연은 노력하는 사람에게 찾아온다

박영선 더메이 대표 / 2024-02-22 11:10:37

▲박영선 더메이 대표
[맘스커리어 = 박영선 더메이 대표] 작년 봄 피부도 너무 좋고 참하게 예쁜 여성분이 찾아왔다 결혼을 하고 싶은데 소개팅도 줄어들고 초조하다며 걱정이 많은 여성이었다. 피부도 너무 예쁘고 스타일도 세련되고 딱 봐도 남성분들이 좋아할 외모의 여성이었다.


외모가 좋으시다 보니 프로필 좋은 남성분들과 수월하게 만남이 이루어졌다. 그런데 만남 이후 애프터 신청을 단 한 번도 받지 못하는 상황이 계속되었다. 남성분들의 반응은 하나같이 외모는 예쁘신데 반응이 너무 없고 텐션이 떨어져서 대화가 뚝뚝 끊기고 힘들었다고 한다.

처음 몇 번은 돌려서 거절 의사를 말씀드렸지만 이렇겐 안되겠다 싶어 솔직하게 피드백을 드렸다.상처가 되는 건 아닐까 걱정했는데 다행히 여성분이 솔직히 얘기해 줘서 감사하다며 잘 받아들여 주었고, 그 이후부터는 소개팅 이후에 적극적인 피드백을 요청하면서 상대 남성분께 적극적인 반응을 하려고 애썼다.

4개월 후쯤, 처음으로 멋진 교수 남성분과 교제를 시작했고 며칠 전 6개월간 열애 끝에 올봄에 결혼을 한다고 고맙다며 찾아오셨다. 여성분과 작년 이맘때를 회상하며 정말 인연은 따로 있나 보다 하며 즐겁게 이야기를 나눴다.

여성분이 결혼에 성공한 건 운명 같은 인연을 만나서였을까, 첫 만남의 자세를 바꿔서 일까. 정답은 알 수 없지만 새삼스러울 것도 없는 변하지 않는 사실은 평생 인연을 만나기 위해서는 분명 어떤 식으로든 노력이 필요하고, 그 노력을 통해서만이 평생 인연을 만날 수 있다는 것이다.

같은 상황에서 같은 조언을 드렸을 때 기분 상해하는 분들도 많다. 상대가 인연이 아닐 뿐 나의 태도엔 문제가 없다며.

맞다. 물론 인연이 아니기에 어긋난 걸 수도 있지만, 영화처럼 한눈에 '뿅' 하는 만남이 어디 쉬울까. 반평생을 함께할 배우자를 만나는 건 인생에서 그 어떤 것보다도 중요하다는 건 모두가 알고 있다.

그렇다면 지금부터는 상대가 있는 그대로의 나를 알아봐 주기만을 바라지 말고 나의 매력을 어필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 아닐까?

 

맘스커리어 / 박영선 더메이 대표 ys_joy@themay.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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