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동화 가시고기

최영하 기자 / 2023-02-27 09:23:09

 

▲[사진=도서출판산지]

 

[맘스커리어=최영하 기자] 겨울방학 아이들의 감성을 깨운 한 권의 책이 화제다. 바로 동화 가시고기. 아버지의 사랑을 일깨워주었던 원작 가시고기는 300만 부 이상 팔린 베스트셀러 소설이다. 아빠와 아들의 따뜻하고 특별한 사랑 이야기를 그린 '동화 가시고기'가 산지출판사에서 출간됐다.

이번 동화 가시고기는 원작을 어린이들의 언어로 각색했으며, 어린이들이 공감할 수 있는 언어와 따뜻한 느낌의 삽화를 추가해 읽기 쉽게 편집했다.

 

이 책은 힘들고 고통스러운 상황에서도 밝고 씩씩하게 환경을 이겨내는 어린이의 성장 스토리가 담겨있다. 키도 작고 몸도 약한 9살 평범한 아이 다움이가 죽음을 넘나드는 백혈병의 고통을 극복하는 과정이 그려져 있다. 몸이 아픈 어린이, 생활이 힘든 어린이, 여러 가지 모양으로 어려운 상황에 있는 어린이들에게 용기를 주고 위로를 주는 책이 되기를 기대한다.

 

또한 이 책을 읽으면 누구나 가족을 떠올리게 된다. 어린이들도 마찬가지로 이 책을 통해 엄마와 아빠의 사랑을 떠올리고 가족의 소중함을 깨닫게 될 것이다.

 

“12살 아들이 아침밥도 먹기 전에 책을 읽더니 대성통곡을 하네요.”

 

무뚝뚝한 사춘기 아들이 책을 읽고 대성통곡하는 것이 신기했다고 김은미 씨(40세)는 말했다.


“아이들이 번갈아 책을 읽고 한바탕 울고는 엄마에게 와서 한 번씩 안기네요.”

 

책을 읽은 후 엄마에게 안기는 아이의 촉촉해진 감성을 느낄 수 있었다고 연미진 씨(42세)는 말했다.

 

[9살 다움이는 백혈병에 걸렸다. 아빠는 더 이상 치료 방법이 없다는 말을 듣고 퇴원을 결심한다. 살아있는 동안 더 좋은 것을 보여주는 게 차라리 낫다고 생각했던 것이다.

 

다움이와 아빠는 강원도 산골에 들어가 생활한다. 폐교에도 오르고 버섯과 약초를 먹으며 다움이의 건강은 회복하는 듯 보인다. 그러나 결국 병은 재발하고 혼수상태로 다시 병원에 입원하게 된다.

 

그러던 중 뜻밖에도 다움이가 살 수 있는 길이 열린다. 다움이와 맞는 골수 이식자를 찾게 된 것. 다움이의 수술을 결정하고 기뻐하지만 아빠는 수술비를 마련하기 위해 장기 이식의 방법을 알아보게 된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아빠의 병이 깊었음을 발견하게 된다.

 

아들은 살게 되었는데 정작 아빠는 죽어가고 있었다.

 

한 번의 기적이 찾아온다면 그건 아들 다움이의 몫이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아빠. 그는 자신의 치료보다 아들을 선택한다.

 

목숨을 희생하면서 아들을 살리는 아빠의 감동적인 결말이 눈시울을 적시게 한다.]

 

저자 소개

 

원저자: 조창인

 

원작을 쓰신 조창인 선생님은 중앙대학교와 동대학원을 졸업했다. 주로 가족 간의 사랑을 그린 소설을 쓰고 있다.

 

『가시고기』는 아버지의 희생적인 사랑을 그린 따뜻한 소설이다. 어머니의 사랑을 그린 『등대지기』도 있다. 그외 쓴 책으로는 『가시고기』의 다움이가 청년이 된 이야기인 『가시고기 우리 아빠』  『아내』 『해피빌라』 등 많은 작품이 있다.

 

글: 남미희

 

글을 각색한 남미희 선생님은 이화여자대학교 일반대학원 영어교육학과 석사 과정과 뉴질랜드 AUT(Auckland University of Technology) 유아교육학과를 수료했다. 현재 프리랜서 번역가와 작가로 활동 중이다.

 

쓴 책으로는 『우리 아이, 넛지 영어』 『영어 그림책으로 배우는 저절로 영문법』이 있으며 번역서로는 『작은 아씨들 그 뒷이야기 1』 『작은 아씨들 그 뒷이야기 2』가 있다.

 

그림: 김연주

 

그림을 그린 김연주 선생님은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유아교육을 전공하고 동대학원에서 시각 디자인을 공부했다.

 

그린 책으로는 『용의 굴』 『은빛 늑대』 『조선의 삐딱이』 외 여러 권이 있다.

 

목차

 

1권

 

1장 백혈병 

 

난 백혈병에 걸렸어

이젠 그만 아팠으면 좋겠어요

유나의 꽃핀

골수 이식밖에는

뾰족이 간호사 누나

아빠는 울지 않는다

성호 바보

쉬운 시를 써보면 어때요?

우리 아빠를 사랑해요?

희망 없는 치료

 

2장 사락골 

 

성호의 해적선 레고

엄마가 프랑스에서 돌아왔어

엄마와 박 화백 

드디어 퇴원

떠나오길 잘했어

빨리 바다를 보고 싶어

깊은 산속 오두막

아빠가 산에 가는 이유

징그러운 뱀탕

 

3장 다시 재발

 

조금만 더 살아줘

아빠가 미안해

 

2권

 

4장 엄마가 나타났어

 

엄마가 왔어

골수 기증자를 찾았어요

엄마는 나를 몰라

뿌리를 뽑는 치료래

수술비 걱정

다움이의 조각

다움이를 프랑스로 데려갈게

떠나버린 엄마

 

5장 가시고기 우리 아빠 

 

아들을 지킬 수 있다면

난 아빠랑 살 거야

아빠의 검사 결과

아빠 사랑해

임상시험

무균실

성공입니다

 

6장 영원한 이별 

 

다움이를 위하여

이젠 엄마와 살아야 한다

깊어가는 아빠의 병

아빠 가시고기

오늘 프랑스로 떠나

이젠 너를 볼 수 없겠지

마지막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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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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