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 추석나기…'아이돌봄' 등 연휴에 필요한 알쓸팁

최영하 기자 / 2022-09-08 09:40:00
아이돌봄서비스 정상 운영·고속도로 통행료 면제·문 여는 병원 및 약국

[맘스커리어=최영하 기자] 추석 휴가 곧 시작된다.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처음 맞는 추석 명절인 만큼 9~12일 나흘 동안 전국 고속도로 통행료가 면제된다. 또한 추석 연휴 기간에도 일하는 가정을 위해 아이돌봄서비스 등 민생서비스도 정상 운영된다.

 

▲추석에도 아이돌봄서비스 등 민생서비스 정상 운영[사진=여성가족부]

여성가족부는 추석 연휴 동안 맞벌이·한부모 가정의 만 12세 이하 아동을 대상으로 집으로 찾아가는 아이돌봄서비스를 정상 운영한다고 밝혔다. 연휴 기간 부모가 출근하는 가정의 돌봄 공백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추석 연휴 기간 아이돌봄서비스 이용 시 이용자의 부담을 덜기 위해 50% 가산하는 휴일 요금이 아닌, 시간당 1만550원인 평일 요금을 적용한다. 

 

또 전국 아이돌봄서비스 제공 기관을 통해 연휴 기간 활동 가능한 아이돌보미를 사전에 확보해 서비스 신청 시 원활한 연계가 가능하도록 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위기청소년, 가정폭력·성폭력 등 폭력 피해자 및 다문화 가족 등을 위한 상담·보호 서비스 지원도 정상 운영된다.

 

여성긴급전화 1366센터 18곳도 365일 24시간 운영해 가정폭력, 성폭력 등 폭력 피해자에 대한 상담과 긴급보호 서비스를 신속하게 지원한다. 해바라기센터(위기지원형·통합형 32곳) 또한 24시간 운영하며 성폭력, 가정폭력 등 폭력 피해자에 대한 상담·수사·의료·법률 통합 서비스를 제공한다.

 

위기청소년 보호·지원을 위해서는 가정 밖 청소년 보호·생활·자립시설인 청소년쉼터(전국 138곳)와 청소년 상담1388(전화·모바일·온라인 등)을 24시간 정상 운영해 상담과 긴급 생활보호 서비스를 제공한다.

 

다양한 가족 구성원을 위해 가족 상담전화(1644-6621)를 정상 운영해 임신·출산 관련 상담, 한부모가족 등의 심리·정서 관련 상담 서비스도 지원한다.

 

다문화 가족 및 이주여성을 위한 다누리콜센터(1577-1366)도 정상 운영(365일 24시간)하며 13개 언어로 상담과 정보 제공, 보호시설 및 유관기관 연계 서비스를 지원한다.

 

추석 연휴 4일간 전국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정부가 추석 연휴 고향을 찾는 국민들의 교통비 부담 완화를 위해 지난 2020년 설 이후 중단된 명절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를 재개한다.

 

국토교통부는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추석 연휴 특별교통대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추석 연휴인 9일 0시부터 12일 밤 12시까지 전국 고속도로의 차량 통행료가 면제된다.

 

한국도로공사가 관리하는 고속도로와 인천공항고속도로 등 21개 민자고속도로를 이용하는 모든 차량의 통행료가 면제된다. 지자체가 관리하는 유료도로는 지자체가 여건에 따라 자율적으로 통행료 면제 조치가 결정된다.

 

교통량 분산을 위해 고속도로와 국도 일부 구간도 개통된다. 경부고속도로 남사진위IC와 국도 4개 구간(28.5km)이 신설·개통되고 국도 37호선 2개 구간(7.8km)이 임시 개통된다.

 

국토부는 경부선 안성∼수원신갈 등 고속도로 110개 구간(1216km), 국도 46호선 남양주∼가평 등 국도 15개 구간(172.7km)을 교통혼잡 예상 구간으로 선정해 관리하기로 했다.

 

평시 운영 중인 고속도로 갓길차로(255.9km) 외에 추가로 승용차 전용 임시 갓길차로(67.6km)도 운영할 계획이다.

 

경부고속도로 한남대교 남단에서 신탄진 구간(141km)과 영동고속도로 신갈분기점에서 호법 구간(26.9km) 상·하행선에서는 8일부터 12일까지 버스전용차로제 운영 시간이 오전 1시까지로 4시간 연장된다.

 

한국도로공사는 특별교통대책기간 중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일평균 차량 대수를 약 542만대로 예측했다. 작년 추석 대비 13.4%, 평시 주말(450만대)보다 약 20% 증가한 수치다.

 

승용차를 타고 귀성할 경우 고속도로 최대 소요 시간은 서울~대전 5시간 50분, 서울~부산 9시간 50분, 서울~광주 8시간 55분, 서울~목포 9시간 55분, 서울~강릉 6시간 5분이다.귀경은 대전~서울 4시간 40분, 부산~서울 8시간 50분, 광주~서울 7시간, 목포~서울 7시간 15분, 강릉~서울이 5시간 20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됐다.

 

국토부는 고속도로 나들목과 휴게소 주변에서 음주운전, 안전띠 미착용 등을 단속하고 교통량이 집중되는 죽전휴게소 등 21곳에 감시카메라를 탑재한 드론(50대)과 암행순찰차를 투입해 과속·난폭운전 등 주요 교통법규 위반행위를 집중적으로 단속할 방침이다.

 

추석 연휴에 문 여는 병·의원, 약국은?

 

9~12일 추석 연휴 기간에도 코로나19 검사기관과 의료기관, 응급실이 운영된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응급실 525개소는 연휴 기간 24시간 운영된다. 다수의 민간의료기관이 문을 닫는 추석 당일인 10일에도 보건소 등 공공보건의료기관 222개소, 민간 병·의원 733개소, 약국 1832개소는 진료를 실시한다.

 

코로나19 선별진료소는 하루 평균 447개소, 기차역 등 유동인구가 많은 장소에 설치되는 임시선별검사소는 하루 평균 64개소가 운영된다.

 

추석 연휴 기간 문을 여는 병·의원, 약국, 선별진료소 정보는 보건복지콜센터 129, 구급상황관리센터 119, 시·도 콜센터 120을 통해 안내받을 수 있으며, 응급의료포털(www.e-gen.or.kr), 복지부 누리집(www.mohw.go.kr), 응급의료정보제공 앱 등을 통해서도 쉽게 찾을 수 있다.

 

9일부터 응급의료포털(www.e-gen.or.kr)에 접속하면 명절 전용 화면으로 전환되며, 별도 알림창으로 문을 연 병·의원, 약국, 선별진료소 및 임시선별검사소, 원스톱진료기관 등 정보 확인이 가능하다.

 

‘응급의료정보제공’ 앱은 사용자 위치 기반으로 주변에 문을 연 병‧의원과 약국, 선별진료소를 지도로 보여주고 진료시간과 진료과목 조회도 가능하다. 또한 야간 진료 기관 정보, 자동심장충격기(AED) 위치 정보, 응급처치요령 등 응급상황에 유용한 내용들도 담겨 있다. 

 

박향 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은 "명절 기간은 응급실에 환자가 몰리는 시기인 만큼 이번 추석 연휴에도 응급실 내원 환자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비응급 경증 환자의 경우에는 응급실보다는 가급적 문을 연 병·의원이나 보건소 등을 확인해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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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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