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건강해야 아기에게도 더 듬뿍 사랑을 줄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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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오비타 브랜드 매니저 김경연 사원(좌)과 양정은 부장(우) |
[맘스커리어=김혜원 엄마기자] 비오비타는 대한민국 최초 유산균으로 1959년 출시된 대표 아기 유산균 브랜드다. 2020년 6월, 제품을 리뉴얼한 후 60년 역사상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하며 아기 유산균의 역사를 새로 쓰고 있는 비오비타의 브랜드 매니저를 만나보았다.
- 브랜드 매니저는 무슨 일을 하나요? 비오비타의 브랜드 매니저들을 소개해 주세요.
브랜드 매니저는 소비자 및 시장조사를 통한 제품 개발, 제품 론칭, 유통 채널 운영 및 프로모션 진행, 소비자 캠페인, 교육, 광고 등 브랜드의 탄생부터 성장까지 전체적으로 책임지는 담당자를 말합니다.
현재 양정은 부장과 김경연 사원, 이 두 사람이 비오비타의 브랜드 매니저로 일하고 있습니다. 양정은 부장은 OTC와 의료기기, 의약외품, 건강기능식품, 식품 등 제약업계에서 오랫동안 다양한 경험을 쌓아온 베테랑입니다. 김경연 사원은 MZ 세대답게 톡톡 튀는 아이디어를 내놓으며 열정적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MBTI(성격 유형 검사)를 보면 양정은 부장은 INFJ, 김경연 사원은 ENFP로 둘의 궁합이 잘 맞아 부족한 부분을 서로 채우며 완벽한 팀워크를 자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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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오비타가 한국 최초 유산균이라고 들었어요. 창업주께서 어머니를 위해 연구를 시작했다고 알고 있는데 언제, 어떻게 만들어졌나요?
창업주 고 윤용구 회장은 장이 약한 어머니를 지켜보며 장 건강을 위한 발효물질을 연구하기 시작했습니다. 개발 과정은 순탄치 않았는데요, 수많은 실패 끝에 활성 유산균 대량 배양에 성공했고 1959년에 대한민국 최초 유산균 비오비타가 탄생하게 됐습니다.
- 비오비타를 소개해 주세요.
비오비타는 60년 넘게 대한민국 아기의 황금 변을 책임지며 엄마들의 사랑을 듬뿍 받는 브랜드입니다. 비오비타는 낙산균, 소화균, 유산균 3종 유익균에 프리바이오틱스, 비타민 D, 아연까지 들어있는 멀티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입니다. 유산균만 들은 제품으로 효과를 못 보신 분에게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는 레시피입니다.
- 유산균은 대개 열에 약한 걸로 알려져 있습니다. 한데 비오비타의 유산균은 분유나 뜨거운 물에 타 먹어도 된다고 하는데 괜찮나요? 그렇다면 어떻게 가능할까요?
비오비타의 핵심균은 낙산균(클로스트리듐 부티리쿰)입니다. 낙산균은 포자균으로 우리 몸에 이로운 작용을 하는 프로바이오틱스의 한 종류입니다. 낙산균은 특수한 균으로 스스로 보호막을 만들어 대장까지 살아서 도달합니다. 열을 가해도 죽지 않죠. 그래서 비오비타는 예전부터 분유와 함께 섞어서 아기에게 먹일 수 있었습니다.
- 대장 관련 질환자 우병률이 크게 늘면서 장 건강에 대해 그 어느 때보다도 관심이 높습니다. 꾸준한 프로바이오틱스 섭취가 중요하다고 하는데요. 프로바이오틱스는 무엇이며 그렇다면 장에 좋은 어떤 제품을 먹어야 하는지 설명해 주세요.
최근 장 내 건강이 소화뿐 아니라 면역력 증강, 뇌 건강 등과 연관되어 있다는 각종 연구 결과가 나오며 장 건강에 대해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습니다. 현대인은 스트레스도 많고, 식습관도 서구화돼 장 트러블이 생기기 쉽습니다. 프로바이오틱스를 섭취하는 게 필요합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프로바이오틱스를 ‘적절한 양으로 투여될 때 숙주에게 건강상 이로운 살아 있는 미생물’이라고 정의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프로바이오틱스는 어쩌나 한 번씩 먹는 진통제 같은 제품이 아니고 매일 먹으며 장에 있는 유익균과 유해균이 균형을 맞출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어떤 유산균이든 효과를 보려면 꾸준히 먹어야 하기 때문이죠.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프로바이오틱스는 하루 최대 100억 마리라고 합니다. 여기에 맞춰 섭취하는 편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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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맘스커리어 K클래스에 출연한 양정은 부장[사진=맘스커리어 유튜브 캡처] |
- 물론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모두에게 중요하지만 특히 임산부나 신생아에게는 유산균의 성분이 매우 중요합니다. 제품을 선택할 때 무엇을 중점적으로 봐야 하는지, 어떤 기준으로 선택해야 하는지 이야기해 주세요.
임산부나 신생아는 연약하기 때문에 더욱더 꼼꼼하게 성분을 따져보아야 합니다. 이산화규소, 스테아린산마그네슘, 히드록시프로필메틸셀룰로스, 합성향료, 착색료 등 몸에 좋지 않을 수 있는 첨가물이 들지 않은 제품이 좋겠죠.
- 비오비타 리뉴얼에서 가장 신경 쓴 부분은 무엇인가요?
비오비타는 리뉴얼을 준비하면서 여러 번의 FGI, FGD, 온라인 대규모 서베이 등 소비자조사를 통해 정교한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전략을 세웠습니다. 그 결과 약국에서만 만날 수 있는 일반의약품, 비오비타의 브랜드 가치는 유지하면서 성분은 현대인에게 맞게 보완했습니다. 또 온라인 채널에서 만날 수 있도록 식품 및 건강기능식품 브랜드로 출시하게 됐습니다.
특히 신생아 부모님이 민감한 원료 및 성분에 있어서 국내 및 유럽산 프리미엄 원료와 유기농 원료를 기본으로 구성했으며, 소화기내과의 최고 권위자인 분당서울대병원 김나영 교수의 자문을 얻어 성분배합을 진행했습니다.
- 앞으로의 브랜드 운영 전략은 무엇입니까?
비오비타는 착하고 믿을만한 성분으로 구성된 제품으로 앞으로도 꾸준히 아기와 어린이들에게 필요한 성분을 넣은 제품을 만들 예정입니다. 특히 차별화된 제형과 포장 형태를 가진 베이비 라인, 어린이들이 맛있게 건강을 챙길 수 있는 키즈 영양제 라인을 강화해 아기 때 먹던 비오비타를 어린이, 어른이 되어서도 먹을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습니다.
또한 현장에서 엄마 아빠를 비롯한 아이들의 니즈를 파악하고 소통하기 위해 베이비페어, 현장 프로모션, 캠페인 등을 통해 꾸준히 소비자와 커뮤니케이션을 하고 소비자의 목소리에 항상 귀를 기울이고 있습니다. 베이비박스, 미혼모 시설, 어린이보호 시설 등 다양한 기업의 사회적 활동도 확대해 나갈 계획도 있습니다.
- 일을 하면서 감동적이거나 마음에 남았던 사례가 있으면 소개해 주세요.
한 소비자가 라이브 방송에서 비오비타 배배를 굉장히 많이 산 적이 있습니다. 혹시 리셀러가 아닌가 의심까지 했는데 알고 보니 그분이 아기 돌 기념으로 아기 보호 시설에 비오비타를 구매해 보내셨더라고요. 비오비타를 좋은 일에 사용해 주셔서 저희도 같은 수량을 기부한 일이 있었는데 그때가 가장 흐뭇하고 감동적이었던 것 같습니다.
또 비오비타 브랜드에는 Core 제품인 아기용 배배 외에도 어른용 비오비타 패밀리와 어린이용 똥모양 요거구미, 초유쭈, 스틱젤리, 프로틴 라인 등 다양한 제품이 있는데 이를 홍보하기 위해서 유튜브 채널 ‘네고왕’과 함께 진행한 PPL 연계 프로모션도 기억에 남습니다. 유튜브 채널 PPL을 통해 어른용 비오비타와 어린이용 비오비타 라인업 제품들도 홍보가 될 수 있었던 좋은 경험이었고 매출도 얻을 수 있었습니다. 물론 진행 과정에서 힘든 일도 많았지만 제약업계, 건강기능식품업계에서 모두 부러워하는 빅 이벤트로 기억할 것 같습니다.
리뉴얼 2년 반만의 이루어 낸 비오비타 성장이 ‘소비자에 대한 저희의 진정성’을 인정받은 것 같아 기분이 좋습니다.
- 엄마는 가족을 챙기느라 자신의 건강은 소홀히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매니저님은 건강 관리를 어떻게 하고 계신가요? 또 육아에 지친 전국의 엄마에게 건강에 관련된 조언과 실천 방안에 대해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기내에서 위급상황의 경우 엄마가 먼저 산소마스크를 쓴 다음에야 아이에게 씌우는 것 아시나요? 베이비페어에 나가 엄마들을 만나면 아기 건 몇 개월치 씩 사면서 본인 제품은 1개 사는 것도 굉장히 아까워하더라고요. 하지만 엄마가 건강해야 아이에게도 더 듬뿍 사랑을 줄 수 있습니다. 대개 엄마들이 30, 40대인 경우가 많은데요 엄마도 유산균, 코큐텐, 콜라겐 등의 건강기능식품 및 의약품을 골고루 챙겨 먹으며 건강과 몸매를 함께 관리하기를 추천합니다. 저도 주말에는 등산, 수영, 골프를 하고 청국장, 된장찌개, 쌈 채소 등을 골고루 챙겨 먹으며 건강 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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