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서울형·서울형모아 시행하고 있어 [맘스커리어=김혜원 엄마기자] # 복직을 앞둔 A씨는 자녀를 보낼 어린이집을 찾다가 고민에 빠졌다. 어디에서 정보를 찾아봐야 할지 찾기가 어려웠다. A씨는 서울시에 살고 있는데 최근 뉴스에 자주 등장하는 ‘서울형’과 ‘서울형모아’가 무엇이 다른지도 궁금했다.
자녀의 어린이집 선택을 두고 부모는 고민이 많다. 보건복지부의 '2022년 어린이집 이용자 만족도 조사'에 따르면 어린이집 선택 시 '집과의 접근성(43.9%), 보육의 질(31.5%) 등을 고려한다고 한다. 또 조사 결과 어린이집에 다니는 이유는 '아동 발달을 위한 교육을 위해서'(41.0%)가 가장 컸다. 2020년 21.4%에서 약 20%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한마디로 집 근처에 있는 질 높은 보육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을 부모들이 선호한다는 뜻이다.
어린이집 정보를 찾고자 한다면 서울시의 경우에는 서울특별시 보육포털서비스(https://iseoul.seoul.go.kr)에서 동네 어린이집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먼저 자치구를 선택하고 행정동을 기재한다. 그다음은 원하는 유형과 특성을 선택한다. 시설유형으로는 △국공립 △법인 △민간 △가정 △협동 △직장 △법인·단체 등이 있고, 시설특성은 △서울형 △서울형모아 △365열린 △거점형야간 △주말어린이집 △24시간 △0세전담반 △교사대아동개선 △석식지원 △서울형전임교사 △장애아통합 △장애아전문 △다문화 △영아전담 △시간연장 △방과후전담 등이 있다.
평가인증 유무까지 선택한 뒤 어린이집 검색을 누르면 어린이집 리스트가 뜬다. 이때 부모는 특성 가운데 서울형과 서울형모아가 무엇인지 가장 궁금해한다.
서울형과 서울형모아는 서울시에서 공공성 강화를 높이기 위해 시행하고 있다. 서울형어린이집은 2009년 도입된 제도로 오세훈 서울시장이 공보육 강화를 위해 시작했다. 서울시는 일정 기준을 충족한 민간·가정 어린이집을 서울형어린이집으로 지정해 인건비와 운영비를 지원한다. 현재 서울시에 있는 어린이집 가운데 470곳이 서울형어린이집으로 운영되고 있다. 시는 연내 600곳, 2025년에는 800곳까지 늘릴 예정이다.
서울형모아어린이집은 오세훈 서울시장의 대표적인 보육사업으로 가까운 거리의 3~5개 국공립·민간·가정어린이집이 보육 프로그램과 현장학습 기획 및 운영, 그리고 교재·교구 활용 등을 공유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어린이집은 물품을 공동구매하고 행사를 같이 개최해 운영비를 절감할 수 있다. 현재 총 60개 공동체(어린이집 245곳)가 모아어린이집으로 운영되고 있다. 시는 2025년까지 이를 100개 공동체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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