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코로나19로 혼인이 감소하면서 저출산 추세가 한층 가속화되며 올해 0.7명까지 하락할 수 있다는 분석 또한 나오고 있습니다. 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출산율 감소의 배경에는 양육비·교육비 부담, 보육환경 열악 등이 주요 요인으로 나타났습니다.
기혼여성이 출산하면 짧게는 2년 길게는 5년 이상을 육아에 투자한 뒤 이전만큼의 소득을 회복하지 못하게 되는 경우가 대다수입니다. 이로 인해 엄마가 된 여성들은 자신감 하락을 비롯한 우울증 등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서 사회복귀와 경제활동 진입에 어려움을 겪는 것이 현실입니다.
우리의 사회 인식 변화와 협의가 이뤄져야 하겠지만 이는 결코 간단히 해결할 문제가 아닙니다. 이에 착안해 최고의 해결책은 우선 엄마들의 경제적 능력을 회복하는 것이고, 결국 경력 단절 여성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언론사를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이를 위해 현재 사회적기업가육성사업 예비창업팀으로 합격을 했으며 올해 미션을 잘 수행해서 내년에는 정식으로 예비사회적기업 및 사회적기업 인증을 받는 것이 목표입니다.
더불어 회사 구성원 자체도 가장 우선적으로 경력단절여성들을 취재 교육 등으로 전문 엄마기자단으로 활동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며 이들 중 우수한 분들은 정식 기자로 채용할 계획입니다.
이들을 통해 저출산을 비롯해 결혼, 임신, 출산, 육아 등 다양한 분야의 진짜 현실을 취재하게 함으로써 아이 낳고 기르기 정말 참 좋은 세상, 엄마가 된 것을 자랑스럽게 여기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다양한 현실적인 대안들을 제시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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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금재 맘스커리어 대표이사. |
우리 사회는 아직 아이를 임신하고 출산하고 성인이 될 때까지의 모든 과정들을 금전적으로만 생각하는 문화를 가지고 있습니다. 미디어와 사회적 인식 자체가 경제적인 소요비용만으로 따지기 때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아이 낳고 기르기에는 많은 경제적인 지원이 반드시 뒤따라야합니다.
하지만 이것보다 더 소중한 생명의 소중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힘들게 키운 자녀들은 결코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엄청난 기쁨과 가치를 부모에게 준다고 봅니다. 이런 가치들을 우리 사회에 적극 알리고 널리 인식시키는 것이 또 저희 언론사의 궁극적인 목표입니다.
더불어 관련 국가정책들도 한 부서만의 문제가 아닌 정말 국가적인 헤드타워를 구성, 하나의 시스템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봅니다. 국가에 대한 사명감을 갖고 있는 분이 정부부처, 기업, 언론, 맘카페 등 모두 협력할 수 있는 방식을 도입, 하나로 움직이는 시스템이 가동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바로 문화를 바꿔야합니다. 저희는 언론의 ‘감시견’ 역할을 수행해 지적하고 칭찬하고 개선할 부분을 제시하겠습니다.
창간일인 10월 10일은 임산부의 날입니다. 저출산 극복, 엄마들의 사회복귀를 진심으로 응원하겠다는 저희의 또 다른 의지라고 보시면 좋겠습니다. 미약한 첫 발걸음일 것입니다. 그러나 사명감을 가지고, 끊임없이 노력해서 영향력 있는 전문매체로서 거듭날 것을 약속드립니다. 꼭 선한뉴스, 희망의 뉴스들로 독자 여러분과 함께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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