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의 권익보호 사례로 우수 운영사례로 선정 및 서울특별시장상 수상 영예
[맘스커리어=김혜원 엄마기자] 양천구 인화어린이집은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이 서울형어린이집을 대상으로 2023년 우수 운영사례를 공모한 결과 ‘교사 권익보호 사례’로 선정돼 서울특별시장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 |
▲ 인화어린이집은 서울형어린이집 우수 운영사례로 선정됐다.[사진=김혜원 기자] |
서울시는 일정 기준을 충족하는 민간·가정 어린이집을 매년 서울형어린이집으로 지정하고 있다. 시가 인건비와 운영비를 지원해 보육서비스의 질을 높이고자 만든 제도다. 현재 470개소가 서울형어린이집으로 운영되며 시는 2025년까지 800개소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은 지난달 11월 8일부터 27일까지 ‘아이·부모·보육교직원 모두가 행복한 공간: Happy 서울형 데이’를 주제로 서울형어린이집 운영 전략에 따른 성과를 발굴·확산하고자 ‘서울형어린이집 운영 우수사례공모’를 진행했다. 지난 8일, 공모된 사례 가운데 3개 분야 6개의 우수사례를 선정해 서울특별시장상을 수여했다.
인화어린이집은 보육교직원이 장기근무를 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다. 가정사로 인해 부득이하게 그만둬야 하면 육아휴직이나 육아기 단축근무 사용을 권장했으며 부모 부양이나 자녀 돌봄을 위해 가족을 위한 시간을 낼 수 있도록 대체인력을 투입했다. 그 결과 보육교직원은 개인휴가 및 휴식시간을 계획적으로 사용할 수 있었다. 집안 대소사를 챙기거나 가족여행을 다녀오고 취미생활을 즐기는 등 이전보다 여유롭게 일하게 됐다. 인화어린이집은 이런 노력을 인정받아 ‘교사의 권익보호 사례’에 선정됐다.
김성인 인화어린이집 원장은 “이번 우수사례 수상을 계기로 더더욱 보육교직원의 어려움을 귀 기울여 경청하겠다”라고 전했다. 이어 “보육의 질은 교사의 질을 능가할 수 없다”라며 “보육환경 개선을 위해 저뿐 아니라 인화어린이집 보육교직원 모두 노력하고 연구해 행복하고 건강한 교사로 거듭나겠다”라고 덧붙였다.
이 외에도 양육자 부담 없는 어린이집 사례로 서대문구 하늘꿈어린이집, 서울형 지원을 통한 보육환경 개선사례로 광진구 해든어린이집, 서울형 거점형 야간연장어린이집 운영사례로 강서구 아기천사어린이집, 다문화에 적합한 아동인권보호 활동사례로 광진구 동성어린이집, 교사가 행복한 근무환경 조성 노력 사례로 구로구 대건어린이집이 선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우수사례는 서울형어린이집의 장점과 우수성을 알리는 홍보 콘텐츠로 제작돼 배포될 예정이다.
서울시여성가족재단 정연정 대표이사는 “이번 우수사례 공유회를 통해 서울형어린이집의 생생한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할 수 있는 자리가 됐기를 바란다”라며,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은 앞으로도 다양한 서울시 보육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확산해 보육 품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 맘스커리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