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거주 '임산부'...이 혜택 놓치지 마세요!

김혜원 엄마기자 / 2024-04-04 14:00:28
"엄마가 된 걸 축하합니다"... 서울시의 임산부 지원책
서울시 모든 임산부에게 '위생용품·책 꾸러미·교통비' 지원

[맘스커리어 = 김혜원 엄마기자] 지난달 방송했던 채널A 예능프로그램 ‘위대한 탄생’은 스타 부부가 난임을 고백하며 시험관 시술을 시도하는 여정을 담고 있다. 출연진들은 ‘당연히 아이가 생길 것으로 생각했는데 임신이 되지 않아 애태웠다’라고 털어놨다. 주변으로부터 “왜 아이를 갖지 않냐?”라는 질문을 받을 적마다 가슴이 미어졌다고 고백했으며 시험관 준비 과정이 쉽지 않음을 토로했다. 같은 과정을 겪는 예비부모는 이들을 응원했으며 아직 임신·출산에 생소한 이들도 생명을 품는 것이 얼마나 어렵고 또 선물 같은 일인지 알게 된 계기가 됐다.


특히나 저출생 기조로 태어나는 아이가 줄어들고 있는 요즘 같은 시대에 아이를 품은 임산부는 무척 귀한 존재다. 이에 서울시는 생명을 품은 임산부를 배려하고 축하하며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고 있다.

지난 2월부터 서울시는 시에 거주하는 임산부에게 임신 기간 건강한 위생관리를 돕는 '위생용품 4종세트'를 제공한다. '임신부 위생용품 세트'는 임산부의 건강과 위생관리를 위해 항균 손 세정제(용기·리필), 약한 잇몸용 치약・칫솔 등으로 구성됐다. 임산부가 보건소를 직접 방문하거나 택배로도 용품을 받을 수 있다.

 

 

▲ [사진=서울시] 

 

또 시는 지난해 '엄마북돋움' 사업을 새롭게 시작했다. 새 생명의 탄생을 축하하며 건강한 출산과 육아를 응원한다는 의미가 담겼으며 인생의 시작을 책으로 축하하며 온 가족이 책 읽는 독서문화를 만들자는 취지가 있다. 지원 대상은 임신 3개월 차인 임산부부터 출산 3개월이 지난 엄마다. 이들에게는 엄마 북돋움 책 꾸러미가 집으로 배달된다. 꾸러미엔 '우리아이용 그림책 2권'과 '서울시 육아정책정보 1권' 등이 들었다. 신청도 간편하다. '서울시 맘케어(임산부 교통비)' 시스템에서 온라인으로 책 꾸러미를 신청하면 집까지 택배로 배송받을 수 있다.

올해는 25개 자치구 공공도서관과 연계한 다양한 독서 프로그램도 연다. 엄마 북돋움 선정도서의 원화(아트프린팅) 전시를 개최하고, 저자강연 등 다양한 독서 연계 프로그램을 운영해 예비부모가 서로 소통할 수 있는 시간도 마련할 예정이다. 프로그램 정보는 5월부터 서울도서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경주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예비부모의 임신과 육아 전 과정을 책으로 응원하고 가정의 독서 활동을 지원하는 서울시의 대표적인 독서문화정책"이라며 "앞으로도 독서문화 활성화를 통해 모든 시민이 책을 통해 행복한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펼치겠다"라고 말했다.

 

▲ [사진=서울시]

 

임산부를 위한 교통비도 빼놓을 수 없다. 서울에 사는 임산부라면 누구나 교통비 70만 원을 받게 된다. 기존엔 6개월 이상 서울시에 거주해야 받을 수 있었으나 이젠 신청 기준일에 서울에 살기만 해도 교통비를 받는 것이다. 교통비는 신용카드 포인트로 지급되며 지급일로부터 자녀 출생일 이후 6개월까지 대중교통, 철도, 자가용 유류비 등으로 사용할 수 있다.

 

맘스커리어 / 김혜원 엄마기자 hwkim@momscare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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