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기획] "엄마의 경력이 길이 되는 사회"...맘스커리어의 2025년을 조명하다

김보미 엄마기자

bmkim@momscareer.co.kr | 2025-12-31 23:59:32

지난 9월 고용노동부 사회적기업 인증 획득
엄마기자단, 케이클래스 등 다양한 사업 통해 임산부·육아맘 지원해

[맘스커리어 = 김보미 엄마기자] 사회적기업 언론사 맘스커리어는 2025년 한 해도 다양한 공익 활동을 이어가며 의미 있는 발자취를 남겼다. 엄마의 경력이 우대받는 세상을 만들겠다는 비전과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 확대, 가족친화적 사회문화 조성, 저출생 극복을 목표로 언론의 공익성과 사회적기업의 지속가능성을 결합한 새로운 미디어 모델에 도전했고 그 도전은 제도적, 사회적 성과로 이어졌다.


2021년 10월 10일 '임산부의 날'에 창간된 맘스커리어는 2021년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 예비창업팀으로 출발해 2023년 서울시 예비사회적기업 지정, 2024년 중소벤처기업부 소셜벤처기업 인증을 거쳐 2025년 9월 고용노동부 사회적기업(일자리 제공형) 인증을 획득하며 국내 첫 사회적기업 언론사로 자리매김했다. 언론이 사회문제 해결의 주체가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현실로 입증한 사례다.
 

▲영등포 엄마기자단 양성과정 수료식[사진=맘스커리어]

 

맘스커리어의 핵심 사업 가운데 하나는 경력보유여성의 재도약을 돕는 ‘엄마기자단 양성과정’이다. 이 과정은 출산과 육아로 경력이 단절된 여성들이 글쓰기를 통해 새로운 정체성을 찾고 사회와 다시 연결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2021년 전기안전공사와 함께한 1기를 시작으로 영등포구, 안산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등과 협력해 매년 기자단을 배출해왔으며 결혼이민자 엄마기자단과 신중년 시민기자단 등으로 대상과 형태도 확장되고 있다.

 

2025년에는 영등포구와 함께 엄마기자단 5기를 운영해 총 11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참가자들은 공감 글쓰기부터 기사 주제 발굴, 인터뷰 실습, 현장 취재까지 실무 중심의 교육을 이수했으며 수료 후 맘스커리어 객원 기자로 활동하며 지역 사회의 목소리를 전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국회에서 함께하는 육아 공감토크 현장[사진=맘스커리어]

 

임산부, 육아맘과 소통하기 위해 마련된 임신·육아교실 'K클래스' 역시 꾸준히 진행됐다. 2월부터 12월까지 오프라인 9회, 온라인 4회 등 총 13회의 K클래스가 열렸으며 산부인과 전문의, 심리상담사, 아동 발달 전문가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해 엄마들에게 실질적으로 필요한 정보를 전달했다.

 

특히 3월 천안함 피격 15주기와 서해수호의 날 10주년을 맞아 해군 제2함대사령부에서 열린 안보태교 클래스는 태교에 국가 안보라는 가치를 접목한 첫 시도로 큰 주목을 받았다. 80여 명의 임신부 가정이 참여해 나라를 지키는 이들의 희생을 되새기며 생명의 소중함을 공유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11월 29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국회에서 함께하는 육아 공감토크’는 인구 절벽 시대를 맞아 양육과 돌봄 문제를 개인의 영역이 아닌 사회적 의제로 끌어올린 자리였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와 보건복지위원회를 비롯해 다수의 기업과 단체가 함께하며 공감과 연대의 장을 만들었다. 

 

▲서울시 임산부의 날 기념행사[사진=맘스커리어]

 

이외에도 맘스커리어는 7월 충북 당산 생각의 벙커에서 열린 제14회 인구의 날 기념식 및 문화행사를 후원했고 10월에는 서울시와 영등포구의 임산부의 날 기념행사를 주관하며 임신과 출산, 양육의 가치를 조명했다. 같은 달 18일에는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와 함께 충북 다자녀 웃음꽃 페스티벌을 운영하며 다자녀 가정을 응원하고 함께 키우는 양육 문화를 확산하는 데 힘을 보탰다.

아울러 10월 25일에는 영등포구육아종합지원센터와 함께 주관한 '도전 YDP! 슈퍼히어로 아빠의 골든벨' 행사를 통해 아빠들의 주체적인 육아 참여를 응원했으며 11월 13일에는 영등포구청 별관에서 열린 '영등포 보육정책 공감 톡(talk)톡(talk)'을 주관해 보육 현장의 목소리가 정책으로 연결될 수 있는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일상 속 부모 문화를 바꾸기 위한 시도도 이어졌다. 맘스커리어는 다산북스와 함께 매월 1회 책수다방을 운영하며 책 읽는 부모가 되는 경험을 통해 자녀 교육과 삶의 균형을 함께 고민하는 장을 마련했다. 또한 브릿지경제신문과 공동으로 주최한 ‘제2회 맘스 베스트 브랜드 어워드’는 1005명의 육아맘이 직접 참여해 49개 브랜드를 선정하며 실수요자 중심의 공정한 평가 모델을 제시했다. 

 

▲ESG대상을 수상한 이금재 맘스커리어 대표[사진=맘스커리어]

 

이 같은 활동은 다양한 수상 성과로 나타났다. 맘스커리어는 2년 연속 대한민국 ESG 대상을 수상하며 지속 가능한 미디어 모델로 평가받았고 이금재 대표는 서울시 성평등상 최우수상을 수상해 성평등 문화 확산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맘스커리어의 김혜원 기자는 대한민국 뉴리더 대상과 양성평등미디어상 보도 부문 우수상을 수상하며 맘스커리어 보도의 공익성과 전문성을 대외적으로 입증했다. 

 

맘스커리어는 공익사업을 더욱 확대해 나가기 위해 다양한 기관 및 기업과의 협력 체계를 공고히 하고 있다. 올해는 △로열코칭·한국공익코칭협회(경력단절여성 코칭 지원) △하우투랩(출산·육아 친화환경 조성) △서울호서직업전문학교(산학협력) △밀리(일자리 창출) △안동시(출산축하박스 기부) △깃털 주식회사(저출산 극복 및 산모 건강 후원) △옳음·맘스캠프(경력단절여성 일자리 창출) △다이노즈 육아크루(육아환경 개선) △괴산군(출산 장려 캠페인) △단양군(출산·육아 지원) △농업회사법인 주식회사 문경(상생 사업 추진) △인제스피디움(저출생 대응과 지역경제 활성화) △안산시(셋째아 출산 가정 지원) △장흥군(출산·육아 지원) 등과 업무협약을 맺으며 사회적 가치 창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금재 맘스커리어 대표는 "2025년은 엄마라는 경력이 사회와 다시 연결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현장에서 확인한 한 해였다"며 "앞으로도 맘스커리어는 엄마의 눈으로 세상을 기록하면서 사회를 변화시키는 공익 미디어로서 책임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맘스커리어 / 김보미 엄마기자 bmkim@momscare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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