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칼럼] 호랑이 보고 놀란 코로나...건강십훈으로 이겨내자

김용석 경희대 한의과대학 주임교수 / 2022-01-01 22:10:41
김용석 경희대 한의과대학 주임교수
▲ 김용석 경희대 한의과대학 주임교수.
[맘스커리어=김용석 경희대 한의과대학 주임교수]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 된지 벌써 4년이 되었지만 새해는 밝았습니다. 2022년은  검은 호랑이의 해입니다. 옛날이야기에 보면 우는 아이의 울음소리를 멈추게 하는 것이 호랑이였습니다.

그런 호랑이가 내려오는 것을 보고 코로나가 무서워 도망갔으면 하는 마음이 간절합니다. 그래서 2022년에는 코로나 걱정하지 않고 건강하고 편안하게 지내실 수 있도록 건강십훈(健康十訓)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성경에 십계명이 있는 것처럼 건강을 유지하는데도 십계명이 있습니다.

첫째 계명은 소노다소(小怒多笑) 하라고 했습니다. 화를 적게 내고 그 대신 많이 웃으라는 것입니다. 화를 자주 내게 되면 불행이 찾아오고, 반대로 웃으면 복이 온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예전에 '웃으면 복이 와요'라는 프로그램도 있었습니다. 웃는 얼굴에 침을 뱉지 못한다는 속담도 있습니다. 그러면 어떤 분들은 웃을 일이 있어야지 웃지 하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그러나 웃을 일이 없어도 억지로라도 웃으면 복이 찾아옵니다. 아무리 불행한 환경에 있어도 좋은 생각을 하면 우리 몸에서 좋은 호르몬이 나오고 아무리 좋은 환경에 있어도 화내고 불평하면 우리 몸에서 나쁜 호르몬이 나오게 됩니다. 건강을 위해서 억지로라도 웃으시기 바랍니다. 웃음은 환경이 아니라 자신의 마음에 달려 있는 것입니다.
둘째 계명은 소번다면(小煩多眠) 하라고 했습니다. 고민을 적게 하고 많이 자라는 것입니다. 사람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고민이 없을 수는 없겠지만 지나치게 고민한다고 해서 문제가 풀리는 것은 아닙니다. 그 시간에 차라리 "엣다 모르겠다"하면서 잠이나 푹 주무시기 바랍니다.

셋째 계명은 소욕다시(少慾多施) 하라고 했습니다. 욕심을 적게 내고 많이 베풀라는 것입니다. 사람의 욕심은 한도 끝도 없습니다. 욕심은 부리면 부릴수록 근심과 불안이 눈 덩이처럼 불어나게 됩니다. 그래서 건강 장수하려면 마음을 비워야 합니다.

넷째 계명은 소언다행(少言多行) 하라고 했습니다. 말을 적게 하고 많이 행동하라는 것입니다. 말을 많이 하면 실수도 많이 하게 되고 힘도 빠지게 됩니다. 
다섯째 계명은 소승다보(少乘多步) 하라고 했습니다. 차를 적게 타고 많이 걸으라는 것입니다. 운동을 많이 하라는 것입니다. 운동 중에는 다리 운동이 중요합니다.

여섯째 계명은 소의다욕(少衣多浴) 하라고 했습니다. 옷을 적게 입고 자주 목욕 하라는 것입니다. 그래야 면역력도 좋아지고 혈액순환도 좋아지게 됩니다.
 
일곱째 계명은 소식다정(少食多定) 하라고 했습니다. 음식을 적게 먹고 많이 명상 하라는 것입니다. 옛날 말에 자기가 먹을 양식의 60%만 먹게 되면 하늘이 자기에게 준 수명까지 살 수 있다고 했습니다. 적게 먹으면 정신이 맑아지게 되어 있습니다. 어떤 책에서는 소식다작(少食多嚼)이라고 해서 음식을 적게 먹고 많이 씹으라고 했습니다.
여덟째 계명은 소육다채(少肉多菜) 하라고 했습니다. 고기는 적게 먹고 야채는 많이 먹으라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야채만 드시라는 것은 아닙니다. 

아홉째 계명은 소당다과(少糖多果) 하라고 했습니다. 단 것을 적게 먹고 과일을 많이 먹으라는 것입니다. 당분은 필요한 것이지만 사탕과 같이 단 것은 만병의 원인이 됩니다. 그 대신 과일로 당분을 보충해 보시기 바랍니다.
 
마지막 열 번째 계명은 소후다박(少厚多薄) 하라고 했습니다. 양념이 진한 음식은 적게 먹고 담백한 음식을 많이 먹으라는 것입니다. 그래야 혈관이 깨끗해지게 됩니다. 어떤 책에서는 소염다혜(少鹽多醯)하라고 해서 염분을 적게 먹고 그 대신 식초를 많이 먹으라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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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석 경희대 한의과대학 주임교수

김용석 경희대 한의과대학 주임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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