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부, 국정과제로 한부모 양육비 지원 확대·양육비 채무자 제재 강화 추진 [맘스커리어=신화준 기자] 여성가족부 김현숙 장관은 지난 24일 서울 서대문구 소재 한부모가족복지시설(애란원)을 찾아 어려운 여건 속에서 자녀를 양육하는 미혼모들을 격려하는 첫번째 현장 행보를 펼쳤다.
이번 방문은 장관 취임 이후 첫 현장행보이자 5월 가정의 달을 계기로 한부모가족복지시설에 거주하는 한부모가족과 일선 종사자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다양한 정책수요를 파악하기 위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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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현숙 장관이 애란원을 찾아 공동육아방에서 한 아이를 안아보며 웃고 있다.[사진=여성가족부] |
지난 1960년 설립된 애란원은 미혼모의 임신⸱출산과정에서부터 자녀양육, 주거 및 의료지원, 출산 후 자립을 지원하고 있으며 청소년한부모도 다수 이용하고 있다.
여성가족부는 청소년한부모(기준중위소득 60% 이하)에게 아동양육비(자녀 1인당 월 35만원)를 지원하고, 이외에 학업이나 취업활동을 하는 경우 자립촉진수당(월 10만원), 검정고시 등 학습지원을 하고 있다.
아울러 애란원을 포함한 전국 122개소 한부모가족복지시설의 설치⸱운영을 지원하고 있으며 각 시설은 상담치료⸱의료지원, 시설 내 아이돌봄, 자립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해 한부모가족의 자립을 돕고 있다.
김 장관은 자녀양육 경험담을 공유하고, 육아과정에서의 어려운 사정을 청취하는 등 미혼모자 숙소와 상담실, 식당 등 생활환경과 양육 및 진로교육, 취.창업 등 자립지원 활동현황을 꼼꼼히 점검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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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현숙 장관이 시설 종사자와 한부모들을 격려하고, 자녀양육 및 자립 지원정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사진=여성가족부] |
더불어 애란원에서 운영하고 있는 '나래대안학교'의 학생들과 자녀양육 및 자립 지원정책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김현숙 장관은 "한부모시설 입소기간 연장 등 한부모들의 애로사항을 해소할 수 있는 방법을 적극 모색하고, 한부모가족의 자녀 양육부담을 덜기 위한 아동양육비 지급대상 확대, 비양육부모의 양육비 이행을 위한 제재조치 실효성 강화 등을 국정과제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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