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에는 영유아를 위해 서울아이발달지원센터 개소
[맘스커리어=김혜원 엄마기자] 서울시에서 영유아와 어린이 자녀를 둔 부모의 육아 부담을 덜어주고자 추진한 ‘엄마아빠 행복 프로젝트’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된다. 이 프로젝트는 △안심돌봄 △편한외출 △건강힐링 △일·생활균형 등 4대 분야 28개 사업으로 구성되며, 향후 5년간 총 14조7000억 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올 상반기 ‘엄마아빠 행복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생기는 제도는 무엇이 있을까?
지난달 4일부터 서울시는 ‘우리동네키움센터’를 이용하는 모든 초등학생에게 점심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키움센터는 서울시 초등 돌봄 시설로 초등학생 자녀의 방과 후나 방학 또는 휴일 등 틈새보육 해소를 위해 설립됐다. 2018년 시범운영 했고, 2019년부터 운영되고 있다. 서울시는 2026년까지 현 232개소에서 326개소로 확대해 갈 계획이다.
‘엄마아빠 행복 프로젝트’의 ‘아이 삼시세끼 틈새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방학 중 키움센터를 이용하는 모든 아이가 점심을 무료로 먹게 된 것이다. 서울시는 약 20억 원의 예산을 마련해 키움센터를 이용하는 6000여 명에게 양질의 식사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3월에는 서울에 거주하는 영유아를 위한 서울아이발달지원센터가 설립된다. 영유아의 건강한 정서 및 뇌 발달 지원을 위해서다. 센터에서는 △영유아 초기 상담 △발달검사 △치료연계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맞춤형 양육코칭 프로그램도 시작된다. 일대다 양육코칭은 특강 형식으로 이루어지며 1회 500명이 수강할 수 있다. 2023년 총 4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초보부모의 천 가지 사소한 양육 고민 해결’이 주제다. 일대일 심화코칭은 양육자와 그 가정 특성에 맞는 솔루션을 제시해 주는 방식이다. 연간 1000명에게 제공된다.
시는 육아지원 코디네이터를 모집해 운영할 방침이다. 채팅을 통해 육아궁금증을 즉시 해소할 수 있도록 실시간 보육 정보를 제공해 주거나 가정 방문이나 전화로 양육 고민을 상담해 준다. 또 주 1회 상담 및 자조 모임 결성을 지원할 예정이다.
5월에는 서울엄마아빠택시 운영을 시작한다. 서울에 거주하는 24개월 이하 영아를 둔 양육가구에게 연 10만 원의 전용택시 이용 포인트를 지급한다. 2023년 10개 자치구에서 시범으로 진행하며 이후 전 자치구로 확대할 예정이다.
출산 후 4주 이내 산모에게 ‘서울맘 찾아가는 수유지원’ 서비스를 제공해 산모의 부종 완화와 아이의 성장을 돕는다. 출산맘이 신청 시 ‘스마트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해 홈트레이닝과 식이분석을 해 준 뒤 지속적으로 관리해 준다.
6월에는 임산부·맞벌이·다자녀 가정에 가사서비스 지원을 시작한다. 시간이 부족한 양육자의 가사 일손을 덜어 줘 아이와 더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있게 해 주려는 취지다. 중위소득 150% 이상의 임산부·맞벌이·다자녀 가정이 대상이다. △청소 △세탁 △정리정돈 △취사서비스가 제공된다. 단 아이돌봄은 제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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