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무장애 친화공원’으로 개선 공사 마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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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서울호수공원[사진=김혜원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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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서울호수공원 입구[사진=김혜원 기자] |
[맘스커리어=김혜원 엄마기자] 2009년 10월, 20년간 수돗물을 공급하는 정수장으로 사용된 부지에 서서울호수공원이 조성됐다. 기존 정수장 부지에 능골산의 숲과 등산로를 정비해 총 21만 7,946m²로 서남권 최대 규모 공원이다. ‘물’과 ‘재생’을 테마로 만들었다.
공원에는 △재생공원 △어린이 놀이터 △열린풀밭 △열린마당 △몬드리안정원 등이 들어서 있다. 공원 한가운데 커다란 호수가 있어 서서울호수공원을 찾은 사람들은 호수를 내려다보거나 벤치에 앉아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고 또 호숫가를 산책하기도 했다. 호수에는 △잉어 △붕어 △가물치 등이 있고 △수련 △갈대 등이 어우러져 함께 살아가고 있다. 물가에서 물고기를 구경하는 사람들이 제법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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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원 한가운데에 커다란 호수가 있다.[사진=김혜원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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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숫가를 따라 산책하는 사람이 많다.[사진=김혜원 기자] |
호수에는 소리분수를 감상할 수 있는 전망대가 세 곳 있다. 소리분수는 총 41개로, 공항 근처라 비행기가 자주 지나다니는 것에 착안해 만들었다. 비행기가 날아가면 그 소리를 감지해 자동으로 물을 튼다. 5~10월에 운영한다.
아이들은 어린이 놀이터에서 그네와 미끄럼틀을 타며 신나게 놀기도 했다. 공원 내 일부 공간에 그늘막 텐트가 허용돼 아침부터 나와서 온종일 시간을 보내는 가족도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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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놀이터에서 아이들이 신나게 놀고 있다.[사진=김혜원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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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전부터 그늘막 텐트를 설치해 온 가족이 하루 종일 시간을 보내기도 한다.[사진=김혜원 기자] |
몬드리안정원은 서서울호수공원에서 가장 눈에 띄는 장소다. 추상화가 몬드리안의 구성기법을 도입해 수직과 수평의 선이 조화를 이루도록 조성했다. 옛 정수장의 침전조 콘크리트벽과 덩굴식물, 꽃 등이 어우러져 이국적인 느낌을 자아낸다. 정원 한편엔 수로가 있어 수서생물을 관찰할 수도 있는데 5~9월 사이에 가능하다.
한편 서서울호수공원은 2021년 ‘무장애 친화공원’으로 개선 공사를 진행했다. 산책로와 주변 곳곳의 턱과 단차를 없애고 경사로도 낮췄다. 포켓쉼터를 새로 만들어 의자가 없는 열린 테이블을 배치했다. 휠체어에 탄 채 이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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