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M's PICK] 임산부 위한 지원책 뭐가 있을까?

권지현 기자 / 2022-07-01 01:05:16
서울시, 70만원 지원…자차 유류비로도 사용 가능
지자체마다 다양한 방식으로 임산부 지원

[맘스커리어=권지현 기자] 바쁘다, 바빠 현대사회. 일과 육아를 병행하는 워킹맘에게 유익하고 빠른 정보는 필수! 워킹맘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필수템과 정보들을 소개합니다.


▲ 포스터.[사진=서울시]

                                                                                                                                       

[맘스커리어=권지현 기자] 서울시가 1일부터 서울에 거주하는 모든 임산부에게 1인당 교통비 70만 원을 지원하는 가운데, 전국 지방자치단체들이 임산부들을 위해 마련한 지원책이 관심을 끌고 있다.

 

서울시가 이번에 실시하는 임산부 지원 사업 규모는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최대다. 전국 최초로 사용 범위에 유류비까지 포함됐다. 올해 신청자 수는 약 4만 3000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지원대상은 신청일 기준으로 서울에 6개월 이상 주민등록을 둔 임산부다. 임신한 지 3개월(12주차)이 지난 이후부터 출산 후 3개월이 지나기 전까지 신청할 수 있다.


시는 “교통약자인 임산부의 이동 편의를 높이고, 출산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전액 시비로 교통비를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시는 임산부를 위한 주차장도 선보였다. 지난달 12일 임산부·노인 등 교통약자의 승하차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시옷 주차장'을 송파구 신천유수지 공영주차장에 첫 도입한 것이다.

 

구획 변경이 비교적 쉬운 지평식 노외주차장 중 시설 및 이용 환경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신천유수지 공영주차장 서측 구획 총 78면 중 54면을 45도 형태로 설계했다. '시옷 주차장'은 차량 주차 시 사각지대 및 회전반경이 감소해 초보자도 쉽고 빠른 주차시간과 사고 위험을 줄일 수 있어 외국이나 고속도로 휴게소 등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주차방식이다.


시는 시옷 주차장 이용 시 전면 주차가 가능해져 시민들의 주차 편의가 크게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직각, 또는 평행 구획 대비 주차시간이 20초가량 감소할 뿐만 아니라, '문콕 사고' 등 주차장 내 안전사고 발생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특히 옆 차량과 여유 공간이 확보돼 임산부, 유아, 노인 등 교통약자가 편리하게 승하차할 수 있다.

 

시는 신천유수지 공영주차장 이용자를 대상으로 만족도를 조사한 뒤 다른 공영주차장으로 확대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부산시는 올해 임산부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 지원 시범사업을 추진 중이다. 임산부가 친환경 농산물 쇼핑몰에서 농산물을 사면 구매금액의 80%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원대상은 부산지역 산모와 임산부 7012명이 다. 이를 위해 시는 올해 예산 33억 6500만원을 확보했다. 지원대상 임산부는 12월 15일까지 월 4회(연 16회) 이내, 회당 최소 3만원에서 최대 10만원까지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 구매분을 지원받을 수 있다.

 

▲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 도담도담.[사진=부산시]
 

아울러, 복잡한 정산 절차로 행정력 낭비와 배차 회피를 초래했던 임산부 콜택시 지원방식을 사후정산에서 쿠폰 지급 방식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울산 남구는 임산부를 위한 가사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일과 육아를 병행하는 맞벌이·취업 한부모 및 임산부 가정의 가사부담 완화와 경제활동 지원을 위해 청소, 세탁, 정리정돈 등 가정방문을 통한 가사 서비스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모집을 통해 선정된 이용자는 등록된 가사지원서비스 제공기관 중 원하는 기관을 선택해 서비스를 제공받은 후 전자바우처(서비스 이용권)로 결제하면 된다. 기존의 공급자 지원방식에서 벗어나 이용자가 직접 서비스 제공기관을 선택할 수 있어 서비스 품질 향상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만 18세 이하 자녀와 거주하는 맞벌이 부부와 한부모 가정, 임산부, 출산 후 3년 미만의 산모 등으로 총 60명이 지원대상이다.


전북에서는 저출산 7개군 임산부를 대상으로 산전 진찰 1회당 4만원, 분만 시 10만원 등 최대 58만원을 지급하고 있다. 광주에서는 출산예정일까지 지하철 무료이용 카드를 제공한다. 대전에서는 2만원 한도 내에서 택시요금 70%를 할인하며, 전남 완도군과 영광군에서는 20만원, 30만원 교통카드를 각각 지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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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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