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우뇌 선호도를 키워라

강수연 기자 / 2021-10-12 05:36:10
홍양표 뇌 과학 박사
▲ 홍양표 리더스 브레인 상담센터장.
[맘스커리어=강수연 기자] 인간의 마음에서 나오는 뿌리중하나가 바로 서로에 대한 믿음이다. 하지만 우리는 언제부터인가 믿음을 잃어버리고 살고 있다. 생각과 말로는 늘 믿는다 하면서 실제로는 믿지 못하고 세상을 살아가고 있으며 현대사회에서는 믿음을 찾아보기가 힘들다.

 

나는 과연 주변사람을 얼마만큼 믿고 살고 있는지 생각해 보자 우선 내 배속으로 난 내 아이, 내 입에 있는 것을 꺼내 주어도 아까울 것 없는 아이, 그런 내 아이를 나는 얼마나 믿고 있는가. 그런 아이가 결혼하면 내 하나뿐인 집을 아이에게 등기해 줄 수 있는지 생각해 보자.

 

당연히 생각할 것도 없이 줄 수 없다 이다. 이유는 딱 하나이다. 주는 순간 나 괄시할 것 같아서. 내가 집 하나있는 것 자식에게 주고 나서도 내 돈처럼 죽을 때 까지 갖다 쓸 수 있다는 믿음만 있으면 줄 수 있는데 믿음이 없는 것이다.

 

이렇게 자식도 믿을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부부도 마찬가지이다. 우리나라는 이혼율이 세계에서 탑이다. 이것은 무슨 의미일까? 서로 믿지 못한다는 것이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세계에서 부부가 가장 믿음이 없는 나라인 것이다.

 

우리 아버님은 88세까지 건강하게 장수하시다 작년에 주님품으로 가셨다. 아버님은 장손이라서 스무 살에 결혼을 하셨다고 한다. 지금 생각해 보면 참으로 결혼하기에는 어린 나이였다. 그런데 우리 할아버지께서는 스무 살 밖에 안 된 우리 아버지에게 재산을 다 주었다고 한다. 그리고 동생들이 줄줄이 있었는데 동생들 역시 형을 믿지 못하고 자기 것을 주장한 동생이 없었다는 것이다.

 

이렇게 우리 부모 시대에는 부부간에 형제간에 부모와 자식 간에 최소한의 믿음을 가지고 살아왔던 시대이다. 그런데 이런 우리 부모님께서는 어떤 생각들을 하시면서 사셨는가? 나는 이렇게 힘들게 살았지만 자식들만은 사람답게 살게 해야지라고 생각을 하고 당신들은 입을 것 먹을 것 아껴가면서 자식들을 한양으로 올려 보내 교육이라는 것을 시키기 시작했다.

 

사람다운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 부모에게 효도하는 사람, 형제지간에 우애 있게 지내는 사람, 그리고 이웃에게 손가락질 받지 않으며 사는 사람이다. 우리 부모님은 농사지으면서 사셨으니 자식만큼은 깨끗한 옷 입고 직장 생활했으면 하는 작은 바람으로 자식을 서울로 보내 교육을 시키기 시작했고 이것이 한국의 교육열을 끌어올리는데 한몫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렇다면 과연 우리 부모님 생각대로 그런 사람들이 되었을까? 나에게 아들이 둘이 있다고 가정을 해보자. 큰아들은 사람다운 사람을 만들려고 한양으로 올려 보내고 작은 아들은 형편상 농사지어 형 뒷바라지 했다고 하자. 어느 날 형이 대학을 졸업하고 좋은 곳에 취직을 했지만 나중에 보니 누가 사람다운 삶을 살고 있을까? 부모 모시고 효도하면서 사는 사람은 동생일 것이다. 공부는 형이 많이 했는데 왜 동생만도 못한 사람이 되어 있을까? 공부가 잘못된 것이 아니라 바로 어떻게가 잘못된 것이다.

 

지나친 좌뇌중심교육이 이렇게 만들어버린 것이다. 인간은 내어날 때부터 가지고 태어나는 DNA가 있다. 그리고 만들어야 하는 것이 있다. 예를 들어 울고 웃는 DNA는 타고나는 것이다 걷는 것 역시 타고난다. 하지만 효도하는 뇌는 책읽는 뇌는 공부하는 뇌 이런 선호도는 만들어야 하는 것이다.

 

나는 1991년부터 뇌 선호도라는 것을 연구하고 가르치고있다. 뇌 선호도라는 것은 태어나사 만들어지는 것을 말하는 것이다. 인간이 태어나면서 부터 늑대 만도 못한 사람으로나 위대한 사람으로 태어나는 것은 없다 .어떤 환경에서 어떤 교육을 받았느냐에 따라 만들어 지는 것이다.

 

이것을 선호도라고 한다. 예를 하나 더 들어보면 핸드폰 하는 뇌는 살면서 만들어 진 뇌다. 어쩌다 핸폰을 집에 놓고 오면 하루가 불안하다. 그리고 엽에 있으면 자꾸 만지게 된다. 이것은 선호도가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공부하는 뇌가 만들어 지면 책을 읽지 않으면 불안하고 엽에 있으면 손이 책으로 가게 된다. 이런 선호도의 원리를 가지고 아이들에게 기본생활습관 즉 생각을 바꾸는 것이 아니라 뇌를 바꾸는 훈련을 시키는 것을 말한다.

 

누구나 쉽게 생각은 바꿀수있다. 학교가서 공부 열심히 해야지라고 생각을 바꾸어도 뇌가 바뀌기 않으면 수업시간내내 지우게에 구멍만 파다 오는 아이가 되는 것이고 부모에게 효도해야지 라고 생각을 바꿔어도 뇌는 바꾸지 않으면 화가나면 부모에게 함부로하는 아이가 되는 것이다. 좌뇌 중심교육은 점점더 상막하고 질서가 없으며 자기 중심적사회로 만들어 가고 있다.

 

이것을 좌우뇌 중심교육으로 바꿔어야 한다. 즉 얼마나 많이 아는가보다는 얼마나 아는 것을 실천하는가를 중시 여기는 학교 사회 가정이 되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지금까지 놓치고 있던 우뇌선호도 훈련에 이 나라가 더 관심을 가져야 할것이다.

 

우뇌선호도 라는 것은 어려운 것이 아니다. 가정에서 부터 철저하게 서열과 질서를 지키게 하고 배려 하는 모습과 훈련 양보하는 모습과 훈련 나눌수 있는 모습과 훈련이 필요한 시대인 것이다. 

 

홍양표 뇌 과학 박사

리더스 브레인 상담센터장

미드웨스트 대학원 영재교육학과 교수

한국좌우뇌 교육연구소 소장

극동방송 TV조선 KBS,MBC,SBS,EBS,MBN 등 방송  다수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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