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A 서울애니메이션센터, 엄마아빠 행복 프로젝트 참여한다

김혜원 엄마기자 / 2023-09-15 09:40:03
운영 결과 바탕으로 서울시 전체 중소기업으로 확대 검토

[맘스커리어=김혜원 엄마기자] #3살 아이를 키우는 육아맘 박씨는 키즈카페에 갈 때마다 부담스럽다. 이용 요금이 비쌀 뿐더러 식음료도 가격이 만만치 않아서 다녀오고 나면 수만원이 훌쩍 나간다. 그 안에서 아이가 원하는 체험활동까지 하면 2~3만 원이 더 든다. 박씨는 "올 여름 날씨가 무덥기도 하고 비가 많이 와서 키즈카페에 자주 갔다"라며 "요새 키즈카페 영업이 어렵다며 폐업한 곳이 많고 남은 곳은 입장료를 올려서 부담이 더 심해졌다"라고 전했다.

 

물가가 한없이 오르며 시설 요금 역시 상승하고 있다. 올해 영화티켓은 4000원이 오르며 1만5000원이 됐다. 아이와 키즈카페에 방문하면 입장료와 간식값으로 수만 원을 쓰게 된다. 요즘 엄마들 사이에서 인기가 많은 미술놀이 체험이나 베이킹 체험 등을 하러 가면 아이 입장료만 2만 원 이상 낸다. 


오세훈 서울 시장은 이런 부모의 곤란함을 해결하고자 서울시 엄마아빠 행복 프로젝트의 ‘서울형 키즈카페’ 사업을 직접 제안했다. 손주들을 데려간 키즈카페에서 이용료와 간식 등으로 몇 만원이 훌쩍 나가는 것을 경험한 오 시장은 비용 걱정 없이 아이들이 안심하고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을 만들 필요가 있겠다고 생각했다. 이 사업은 시민의 호응도가 높아 엄마아빠 프로젝트 진행 과정에서 대표 사업으로 성장하기도 했다. 

아이를 데리고 부담 없이 방문할 장소를 찾는 부모를 위해 서울경제진흥원(SBA) 서울애니메이션센터가 나섰다. 아이와 행복한 추억을 쌓을 수 있도록 중소기업 지원기관 SBA 서울애니메이션센터는 지원(중소)기업과 함께하는 엄마아빠 행복 프로젝트를 시행하는 것이다. 

서울시 동행 프로젝트의 일환은 일‧가정 양립 문화 확산을 위해 기획됐다. 서울시 동행 프로젝트는 2022년부터 시작된 ‘동행·매력 특별시’라는 시정 슬로건에 맞추어, 민선 8기 시정철학 ‘약자와의 동행’을 실현하기 위한 정책이다. 

평일 하루 자녀와 함께 행복한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SBA가 지원 및 협력기업과 진행하는 복지 프로그램으로 SBA 지원 및 입주기업‧협의체 등 관련 중소기업 직원들을 대상으로 올해 말까지 서울애니메이션센터에서 시행한다. 참여하는 중소기업 임직원들에게는 입장권과 소정의 기념품이 지급된다. 

기존 SBA를 통해 지원받거나 협력 이력이 있는 서울 소재 중소기업은 모두 참여할 수 있으며, 올해 운영결과를 바탕으로 서울시 전체 중소기업으로 확대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서울애니메이션센터는 뽀로로, 타요, 헬로카봇, 슈퍼윙스 등 국내 애니메이션 캐릭터들을 한곳에서 체험할 수 있는 캐릭터 체험공간 ‘애니소풍’과 만화책 4만여 권과 영상자료를 열람할 수 있는 무료 만화 도서관 ‘만화의집’으로 이루어져 있다.

캐릭터를 좋아하는 영‧유아부터 만화 및 웹툰을 좋아하는 부모세대까지 한 곳에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서울애니메이션센터는 참여 가족들에게도 평일 하루 좋은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전대현 SBA 콘텐츠 본부장은 “SBA 서울애니메이션센터는 가족 모두가 추억을 쌓을 수 있는 콘텐츠 문화공간”이라며 “이번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앞으로도 서울시 동행 프로젝트에 기여할 수다양한 프로그램 발굴을 위해 노력하겠다“ 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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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원 엄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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