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 ‘2023 공정무역 페스티벌’ 성료
최영하 기자
yhchoi@momscareer.co.kr | 2023-09-21 16:12:02
[맘스커리어=최영하 기자] 양주시는 지난 16일 ‘공정무역, 사회적경제와 함께 웃다’를 슬로건으로 2023년 양주시 공정무역 페스티벌(이하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LF스퀘어 양주점 3층 잔디광장에서 진행된 이번 페스티벌은 공정무역에 대한 시민 인식을 제고하고 지속가능한 소비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기획됐다.
양주시 사회적기업, 협동조합, 마을기업, 소상공인의 홍보·체험·판매 부스와 서정대학교 대외협력처 ‘SJ창업 유레카파크’ 사업과 연계된 창업 상담 및 창업팀 홍보 부스 등 총 32개 부스가 운영됐다.
이날 페스티벌에서는 공정무역의 원칙 및 제품을 알리는 코너와 불공정 근로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체험에 참여한 한 시민은 “맨발로 지압판을 밟고 무거운 포대를 옮기며 아동노동착취를 비롯한 불공정한 거래에 대해 몸소 느껴봤다”며 “앞으로 공정하게 생산된 좋은 물건을 소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번 페스티벌 특설 무대에서는 AS클라리넷콰이어의 아름다운 클라리넷 연주를 비롯해 벨싱어즈의 오페라와 아이들을 위한 비눗방울 행사, 비트박스와 팝핀 등 특별 공연이 이어져 페스티벌을 찾은 많은 이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시 관계자는 “공정무역 페스티벌을 통해 ‘공정한 가격 지불’, ‘아동노동과 강제 노동 금지’ 등의 공정무역 10대 원칙과 생산품에 부착되는 공정무역 마크 등을 시민들에게 알렸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며 “양주 시민은 물론, 각지에서 많은 방문객들이 이번 페스티벌을 찾아와주셔서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공정무역과 사회적경제가 함께할 수 있는 자리를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페스티벌에서는 일반 시민과 참여 기업이 ‘자발적 기부’를 경험할 수 있도록 행사장 내 ‘기버함’을 비치했고 모금된 기부금은 양주시자원봉사센터를 통해 독거어르신들을 위한 효심꾸러미(생필품키트) 전달에 쓰일 예정이다.
한편, 공정무역(Fair Trade)은 대화와 투명성, 존중에 기초해 저개발국가 생산자와 노동자들의 권리를 보호함으로써 지속가능한 발전에 기여하는 거래 파트너십(동반자 관계)이다. 영국, 독일 등 36개 국가 2200여 개 도시가 참여하는 글로벌 시민운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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