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학온동, ‘정월대보름 맞이 주민화합’ 전통 민속놀이 행사 개최
윤혜숙 기자
hsyoon@momscareer.co.kr | 2024-02-23 15:56:12
”정월대보름을 맞이해 ‘주민들의 애향심을 고취하고 화합과 친목을 도모'하는 잔치 열려"
▲풍년을 기원하는 풍물놀이로 정월대보름 행사 시작[사진=윤혜숙 기자] ▲악극으로 웃음을 주고있다[사진=윤혜숙 기자] ▲최재주 학온동 체육회장의 개회사[사진=윤혜숙 기자]▲안성환 광명시 시의장의 축사[사진=윤혜숙 기자] ▲새마을부녀회에서 준비한 음식으로 정담을 나누는 주민들[사진=윤혜숙 기자] ▲경춤추첨[사진=윤혜숙 기자] ▲윷놀이 대회[사진=윤혜숙 기자]▲남,녀 투호대회[사진=윤혜숙 기자] ▲제기차기 대회[사진=윤혜숙 기자]▲신나는 음악이 나오자 왕년에 춤 좀 추어본 분들의 무대 난입[사진=윤혜숙 기자] ▲각 게임 우승자에게 돌아 갈 상품들[사진=윤혜숙 기자]
▲정월대보름에 먹는 음식들[사진=윤혜숙 기자]
[맘스커리어 = 윤혜숙 기자] 3기 신도시 개발로 언제가 마지막일지 모르는 채 노심초사 살아가고 있는 광명시 학온동 주민들이 23일 정월 대보름을 맞이해 각 단체들이 화합해 ‘전통 민속놀이 행사’를 열어 오랜만에 학온동 주민들의 얼굴에 웃음꽃이 피었다.
최재주 학온동 체육회장은 ”내일이 보장되지 않은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우리들이지만 오늘은 우리들이 주인공이다, 안전하게 맘껏 즐기고 스트레스 날려보내자“며 주민들의 적극 참여와 위로로 행사를 진행했다.
안성환 시의장은 ”선거구도 정해지지 않았고 3기 신도시 문제로 복잡한 마음 알고 있다, 3기 신도시 문제로 학온동 주민들 권익이 해치지 않도록 많은 신경 쓰겠다“며 오늘만큼은 마음껏 즐기시라는 인사로 주민들을 위로했다.
홍병곤 동장은 ”학온동 행사로는 제일 큰 행사로 알고 있다, 1월에 학온동 동장으로 와서 지금도 파악해 가고 있지만, 오늘을 기점으로 주민들과 더욱 친밀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인사와 함께 ”큰 행사를 준비해 주신 모든 단체에 감사를 전한다“고 했다.
새마을 부녀회에서 준비한 수육과 떡만둣국 등 정성스럽게 차려진 음식을 드신 어르신은 ”세상에서 먹어 본 것 중 가장 맛있는 떡만둣국이다“며 음식 준비로 새벽부터 수고한 새마을 부녀회원들께 고마움을 전했다.
풍년을 기원하는 풍물놀이를 시작으로 윷놀이, 투호, 제기차기, 댄스대회 등으로 주민들은 마음껏 즐겼다.
중간중간 행운권 추첨으로 당첨된 작은 선물에도 주민들의 얼굴에 웃음꽃이 피었다.
각종 게임 1등에게 주어지는 비싼 온수 매트와 3단 자전거, 여행용 캐리어 등 일상생활에 필요한 상품들에 참가한 선수들은 몸을 사리지 않고 있어 체육회장은 ”다치는 사람은 1등 하더라도 상품을 안 준다“는 멘트까지 나올 정도로 주민들은 온몸을 던지는 치열한 대결이 이어졌다.
예부터 정월 대보름날에는 부럼, 오곡밥, 약밥, 귀밝이술, 김과 취나물 같은 묵은 나물 및 제철 생선 등을 먹으며 한 해의 건강과 소원을 빈다.
또 고싸움, 석전과 같은 행사와 다양한 놀이를 하였는데, 이 풍속들은 오늘날에도 일부 이어져 행해지고 있다. 지역별, 마을별로 제사를 지내는 곳도 있다. 예로부터 정월 대보름에는 한 해의 계획을 세웠는데, 이 과정에서 한 해의 운수를 점치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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