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함께 아동권리 지켜요!"...지자체 다양한 행사 마련해

김혜원 엄마기자

hwkim@momscareer.co.kr | 2024-11-11 09:40:51

각종 강연, 행사 열어 아동권리 증진과 아동학대 예방에 나서

[맘스커리어 = 김혜원 엄마기자] 11월엔 아동과 관련된 중요한 날이 있다. 11월 19일 ‘아동학대 예방의 날’과 11월 20일 ‘세계아동의 날’이다. 아동학대 예방의 날은 아동복지법 제23조에 따라 아동학대 예방과 방지를 위해 제정됐다. 세계아동의 날은 전 세계 국가가 아동의 권리 증진과 옹호할 것을 되새기고자 유엔에서 지정했다. 지자체에서는 두 날이 있는 주간이나 그달인 11월을 각각 아동권리주간과 아동권리의 달로 운영하며 아동권리 증진과 아동학대 예방을 위해 각종 행사와 캠페인을 진행한다.

 

▲ [사진=강릉시]

 

강원특별자치도 강릉시는 오는 16일 강릉시청 2층 대강당에서 오은영 박사 초청 특강을 실시한다. 시는 아동권리주간을 맞아 부모의 아동권리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아동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함께 고민하고 소통하고자 이 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오은영 소아·청소년 정신의학과 전문의가 특강에 참여해 아동권리 인식을 높이는 부모교육, 부모와 아이의 원활한 소통으로 행복한 양육 강의를 들려줄 예정이다. 강연 사전신청은 1차 선착순으로 7일까지 접수했으며, 2차 추가 선착순 접수는 12~13일에 진행한다. 

 

▲ [사진=강서구]

 

서울 강서구는 오는 16~22일까지 7일간을 아동권리주간으로 지정하고, 아동의 권리를 쉽고 친근하게 알리는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구는 유엔아동권리협약 4대 기본권리인 생존권, 발달권, 보호권, 참여권을 주민들에게 알리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아동권리주간 기념행사와 아동학대 예방, 아동권리 보호를 위한 교육 등이다.

먼저 16일 오전 10시 40분에 강서구민회관 우장홀에서 기념행사가 열린다. 경찰, 아동보호전문기관, 강서구 아동위원과 아동학대예방 캠페인과 아동권리교육 영상 시청, 그리고 강서구립소년소녀합창단의 식전공연이 펼쳐진다.

구는 아동보호를 위한 교육도 진행한다. 18일엔 평생학습관 1층에서 어린이집 원장과 보육 교직원 30명을 대상으로 ‘아동학대 예방교육’을, 아동학대예방 신고의무자, 구청 직원, 경찰, 소방공무원 등을 위해서 온라인 아동권리 교육도 실시한다.

▲ [사진=서대문구]

 

서울 서대문구는 19일 오후 2시 구청에서 '모두의 아이, 함께 만드는 미래'를 주제로 명사 특강을 한다. 배우이자 방송인인 신애라 씨가 아동보호의 중요성과 가족의 역할, 지역사회가 함께 만들어가는 아동 친화 환경 등을 주제로 강연에 나선다. 이 강연은 누구나 무료로 수강할 수 있으며 구청 홈페이지와 홍보 포스터의 QR코드로 접속하면 신청할 수 있다. 

 

▲ [사진=종로구]

 

서울 종로구도 아동권리의 달인 11월을 맞아 즐겁고 맛있는 아동권리교육을 시행한다. 이번 교육은 ‘돌돌 말아, 존중 담아~ 김밥!’으로 아이와 어른이 함께 요리하며 소통하고 정성의 시간을 보내는 콘셉트다. 교육은 16일과 30일에 이뤄지며 각각 산마루놀이터와 청운문학도서관에서 진행된다. 대상은 초등학교 1~4학년 어린이와 보호자 10커플이며 종로구민이 먼저 선발된다. 홍보 포스터의 QR코드로 접속하면 신청할 수 있으며 교육 문의는 종로구 아동복지과(02-2148-2965)로 하면 된다.

 

아동권리라는 말이 양육자에겐 다소 생소할 수 있다. 누군가를 위한 권리를 존중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아이는 ‘내’ 자식이니 당연하다고 여겼을지 모른다. 이번 기회에 교육이나 행사에 참여해 내가 사랑하는 우리 자녀의 권리를 잘 보장해 주고 있는지 살펴보는 것은 어떨까.

 

맘스커리어 / 김혜원 엄마기자 hwkim@momscare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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