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들의 쉼터이자 일터가 되는 곳...여기는 청년을 위한 공간, 청년지음입니다
김보미 엄마기자
bmkim@momscareer.co.kr | 2024-08-22 11:10:01
만 19~39세 청년이면 프로그램 참여나 대관 가능해
[맘스커리어 = 김보미 엄마기자] 청년들은 몸도 마음도 바쁘다. 이루고 싶은 꿈을 향해 한걸음 한걸음 발돋움하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이들은 꿈을 좇으면서도 경제적 독립을 이뤄내기 위해 매일 도전하고 또 실패한다.
지자체는 청년들의 취·창업을 지원하고 자기 계발과 모임, 휴식 등을 위한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청년들만을 위한 복합문화공간을 운영하고 있다. 청년 공간은 북 카페·회의실·스튜디오·공유 부엌·커뮤니티 시설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맞춤형 취·창업 지원 △문화예술교육 △생활공구·미디어 장비 대여 △소셜 다이닝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청년이라면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곳이다.
서울 용산구에는 청년들을 위한 복합문화공간 '용산 청년지음'이 자리하고 있다. 용산센트럴파크해링턴스퀘어 공공시설동 3층에 위치한 이 공간은 2020년 11월 23일 용산구에서 만든 첫 번째 청년 활동 공간으로 청년들의 다채로운 삶을 지원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공간의 이름인 '지음'은 청년들이 서로에게 마음이 통하는 친한 벗, 지음이 된다는 의미다.
넓고 깔끔한 공간에는 △북 라운지 △힐링룸 △미니영화관 △미팅룸 △공유 부엌 △커뮤니티홀 △다목적 스튜디오 △일자리 카페 등이 있다. 이용 시간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토요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일요일은 휴무다. 누구나 이용할 수 있지만 프로그램 참여나 대관은 만 19~39세 청년만 가능하다.
북 라운지·커뮤니티홀·힐링룸·공유 부엌 등 일반 이용 공간에서는 개인 업무, 팀플, 독서, 대화 등을 자유롭게 할 수 있고 냉장고 및 인덕션·전자레인지·에어프라이어 등을 갖추고 있는 공유 부엌에서는 음식도 해먹을 수 있다.
미팅룸과 다목적 스튜디오는 대관 전용 공간으로 운영된다. 만 19~39세 청년이 청년 활동에 적합한 목적으로 대관 시 이용이 가능하다. 미니영화관은 대관도 가능하지만 예약이 없을 때는 그냥 이용할 수 있다.
대관 비용도 저렴하다. 미팅룸의 대관 비용은 크기에 따라 다른데, 최대 4명까지 이용할 수 있는 룸은 시간당 3000원, 최대 11명까지 이용할 수 있는 룸은 시간당 5000원이다. 사용 하루 전날까지 예약할 수 있으며 대관 인원의 과반수가 청년이어야 한다.
음악이나 춤 연습, 운동 등을 할 수 있는 다목적 스튜디오는 시간당 5000원에 대관할 수 있다. 공간은 가로 10.5m, 세로 3.3m, 약 10평 정도로 적정 사용 인원은 8명이다. 야마하 전자피아노와 보스 사운드 시스템, 개인 로커 등을 갖추고 있으며 요가 매트와 폼롤러, 방석도 대여가 가능하다.
용산구 광역일자리카페도 올해 2월 청년지음 내에 설치돼 운영 중이다. 이곳에서는 전문 인력이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에게 1:1 맞춤형 진로상담과 맞춤형 취업컨설팅을 제공한다. 상담은 50분 이내로 진행되며 진로 상담 및 성격 심리검사, 자기소개서 첨삭, 면접 코칭, 취업 상담 등을 받아볼 수 있다.
상담을 원하는 청년은 네이버를 통해 예약한 후 사전 상담 신청서 및 동의서를 구글폼으로 작성하면 된다. 자기소개서 첨삭 상담은 최소 3일 전에 예약해야 하며 이메일로 미리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제출해야 한다. 상담 비용은 무료다.
청년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진행 중이다. 8월 6일부터 9월 10일까지는 콘텐츠 에디터 직무에 관심 있는 만 19~39세 청년 15명을 대상으로 하는 로컬 콘텐츠 에디터 멘토링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수업은 총 6회기 과정으로 △콘텐츠 기획 오리엔테이션 △에디터 실무 역량 특화 교육 △사진 기법 및 현장 실사 △원고 및 편집 구성 1:1 피드백 △최종 원고 공유 및 수료식 등의 내용으로 구성됐다.
함께 운동하면서 마음 건강과 몸 건강을 챙기고 싶은 청년들을 위한 프로그램 '다함께 카포에라!'도 마련됐다. 카포에라는 춤과 음악이 어우러지는 브라질의 무술이다. 프로그램은 8월 10일부터 8월 31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1~3시 카포에라 CTMV서울에서 진행된다.
취·창업이나 이직을 준비하고 있는 청년들이라면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청년문화공간을 적극 활용해 보자. 일과 휴식, 문화생활까지 모든 것을 아낌없이 내어준다.
맘스커리어 / 김보미 엄마기자 bmkim@momscare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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