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선으로 해외여행하며 다른 나라 문화 배워요!

김보미 엄마기자

bmkim@momscareer.co.kr | 2022-11-02 15:30:54

영등포구, 체험키트 활용한 토요누리체험단 운영
프랑스·이탈리아·미국·브라질·일본·필리핀 등 6개국 문화체험학습 실시

[맘스커리어=김보미 엄마기자] 코로나19 엔데믹으로 막혔던 하늘길이 뚫리면서 해외여행객이 증가하고 있다고는 하지만 아직 어린 자녀가 있는 가정에서는 해외여행을 생각하기가 쉽지 않다. 면역력이 약하고 아직 백신 접종을 하지 않은 아이들이 코로나19에 감염될까 우려되기 때문이다.   


코로나19가 터지면서 한 번도 다른 나라에 가본 적이 없어 해외 여러 나라의 생활 모습과 문화가 궁금한 아이들을 위해 영등포구에서는 랜선 문화체험학습에 참여할 ‘2022년 영등포 토요누리체험단'을 모집한다.

▲[사진=영등포구]
토요누리체험단은 영등포구 관내 초등학생 자녀를 둔 가족을 대상으로 교육 영상과 체험 키트를 활용해 진행하는 온라인 교육 프로그램이다.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가정에서 부모와 함께할 수 있는 체험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해 아이들의 호기심과 탐구력을 길러주고 가족과 함께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지난해에는 △디자인 전문가 △태양에너지 엔지니어 △원예치료사 △주얼리 디자이너 △야경 디자이너 등 다양한 직업군을 온라인으로 체험해 볼 수 있는 이색 직업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했으며 참가자 대상 설문조사 결과 99%의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올해는 해외여행이 쉽지 않은 상황 속에서 △프랑스 △이탈리아 △미국 △브라질 △일본 △필리핀 등 다른 나라의 문화를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세계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신청을 원하는 가족은 △프랑스 박물관 만들기 △피렌체 가죽 팔찌 만들기 △핼러윈 유령 열쇠고리 만들기 △리우 카니발 가족 액자 만들기 △후지산·벚나무 그리기 △고래상어 양초 만들기 등 6개국의 체험 중 원하는 나라 1곳의 체험을 선택해 접수할 수 있고 접수 후에는 각 가정으로 발송된 체험키트·교재·영상 콘텐츠 등을 활용해 자유롭게 체험 활동을 진행하면 된다. 체험 후에는 활동사진과 온라인 설문을 필수로 제출해야 한다. 

아이들은 영상을 통해 각 나라의 대표 외국인들과 랜선 세계여행을 즐기면서 각 나라의 역사·언어 등에 관한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을 수 있으며 기념품 만들기 등 미술 활동을 통해 더욱 생생하게 그 나라의 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아울러 교재를 통한 자기주도 학습으로 창의력 및 사고력 향상도 기대할 수 있다.

토요누리체험단은 영등포구 통합예약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4일 오후 6시까지 관내 초등학생 1~6학년 자녀를 둔 가족 450명을 선착순 모집한다. 자녀 1명당 1회만 참여 가능하며 참가비는 1인당 3000 원이다. 단, 복지관리 대상 아동 130명에게는 무상으로 체험을 지원할 방침이다.

토요누리체험단을 신청한 학부모 이씨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영등포구 토요누리체험단에 신청했다"며 "매년 색다른 프로그램을 저렴한 비용으로 접할 수 있어 학부모 입장에서도 좋고, 아이도 창의적인 활동에 신나한다. 올해 진행하는 세계 문화체험 프로그램에도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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