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6일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치러진다...수험생 유의사항은?
김보미 엄마기자
bmkim@momscareer.co.kr | 2023-11-13 09:40:53
전자기기 등 반입 금지 물품 유의
[맘스커리어=김보미 엄마기자] 수능이 코 앞으로 다가왔다. 대한민국에서 대학 입시를 준비하는 수험생이라면 피해 갈 수 없는 날이다. 지금껏 쏟아부었던 노력과 땀, 눈물이 결실을 맺는 날이기도 하다.
2024학년도 수능은 11월 16일 치러진다. 문제나 답에 관한 이의신청은 11월 16일부터 20일까지 할 수 있으며 성적 통지일은 12월 8일로 예정돼 있다.
수능이 얼마 남지 않은 이 시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수험생의 컨디션 관리다. 추운 날씨 속 감기나 독감·코로나19에 걸리지 않도록 최대한 조심하면서 차분하게 마지막 점검을 해나가야 한다.
올해는 코로나19 확진자나 유증상자도 같은 교실에서 수능을 본다. 간이 칸막이도 사용하지 않는다. 다만 교육당국은 별도의 공간을 마련해 코로나19에 확진된 학생들이 점심 식사를 따로 할 수 있도록 하고 이들에게 마스크를 상시 착용할 것을 강력히 권고했다.
수능 전 수험생들이 꼭 알아야 할 사항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교육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지난 7일 2024학년도 수능 수험생 유의사항을 발표했다.
수험생들은 15일 실시되는 예비소집에 참석해 수험표와 주의사항을 전달받고 응시할 시험장과 시험실을 확인해야 한다. 단, 방역 유지를 위해 시험실 건물 안으로의 입장은 금지된다.
수능 당일에는 수험표와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하고 오전 8시 10분까지 시험실에 입실해야 한다. 만약 수험표를 분실했다면 입실시간 전까지 시험장 내의 시험관리본부에 신분증과 응시원서의 사진과 동일한 사진 1장을 가져가 재발급 받으면 된다.
시험장에 반입할 수 없는 물품들도 있다. △휴대폰 △스마트 기기 △디지털카메라 △전사사전 △MP3 플레이어 △태블릿 PC △카메라 펜 △전자계산기 △라디오 △휴대용 미디어 플레이어 △통신·결제 기능, 전자식 화면 표시기가 있는 시계 △전자담배 △통신 기능이 있는 이어폰 등 전자기기 반입이 적발되면 부정행위로 처리된다. 불가피하게 들고 온 경우에는 1교시 시작 전에 감독관의 지시에 따라 제출하고 모든 영역의 시험이 끝난 후 돌려받을 수 있다.
시험 중 휴대 가능한 물품은 △신분증과 수험표 △검은색 컴퓨터용 사인펜 △흰색 수정테이프 △흑색 연필과 지우개 △샤프심(0.5mm) △아날로그시계 △감독관의 확인을 받은 마스크 등이다. △돋보기 △보청기 △혈당 측정기 △귀마개 △방석 등 개인의 신체조건이나 의료상 필요한 물품은 매 교시 감독관의 사전 점검을 거쳐 휴대 가능하다.
△투명종이 △연습장 △개인 샤프 △예비마킹용 플러스펜 △볼펜 △교과서·참고서 등은 쉬는 시간에만 휴대가 가능하며 매 교시 시작 전 가방에 넣어 시험실 앞에 제출해야 한다.
시험은 △국어(80분) △수학(100분) △영어(70분) △한국사와 사회·과학·직업탐구(107분) △제2외국어·한문(40분) 순으로 진행된다. 수험생들은 응시원서 작성 시 본인이 선택한 영역 및 과목을 차례차례 풀어나가면 된다. 특정 영역을 미선택한 수험생은 감독관의 안내에 따라 대기 장소로 이동한다.
시험 당일 중식 및 음용수는 제공되지 않으며 시험실에 시계가 없다는 점도 참고해야 한다. 검은색 컴퓨터용 사인펜과 샤프(0.5mm)는 일괄 지급되고 답안 수정용 흰색 수정테이프는 시험 감독관이 5개를 소지하고 있어 요청하면 사용이 가능하다.
대입의 당락을 결정짓는 큰 시험을 앞둔 수험생들은 그 누구보다 긴장될 것이다. 수험생들이 담대한 마음으로 부담 없이 제 실력을 발휘하고 나올 수 있도록 따뜻한 격려와 응원을 잊지 않아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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